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개인 총기 소지자가 많은 나라들 상위 10개 국가 순위를 정리해보고 간략히 해설해 보는 포스팅입니다.

 

오늘날 지구촌에는 개인 총기 소지가 합법이거나 혹은 합법이 아니라도 그 나라의 사정 때문에 개인 총기 소지자가 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이 글의 순서는 개인 총기 소지자가 많은 나라 10개국 혹은 지역에 대한 인구 100명 당 총기 수 순위 통계를 제시하고, 그 나라들에 총기가 많은 이유를 간단히 짚어보는 것으로 짜여있습니다.

 

Key point

 

*개인 총기 소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개인 총기 소지가 많은 나라들은 국내의 치안,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다. 혹은 자연환경의 문제도 있다.

 

1. 개인 총기 소지자가 많은 나라 혹은 지역 상위 10개국


순위/나라 or 지역 인구 100명 당 총기 수 
1위 미국 120.5
2위 포클렌드 제도 62.1
3위 예맨 52.8
4위 뉴칼레도니아  42.5
5위 세르비아 39.1
6위 몬테네그로 39.1
7위 우루과이  34.7 
8위 캐나다 34.7
9위 키프로스 34
10위 핀란드 32.4

통계 출처: World population review <Gun ownership by country 2021)

 

하단에 통계에 들어가시면 위의 10개 나라 혹은 지역을 제외하고도 다른 나라들의 인구 100명 당 총기 소지 수 통계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orldpopulationreview.com/country-rankings/gun-ownership-by-country

 

Gun Ownership By Country 2021

With the increasing threat of gun violence, particularly mass shootings in schools, places of worship, and stores, many people believe that gun laws should be revised and tightened. Gun/firearm ownership rate is the number of civilian firearms per 100 peop

worldpopulationreview.com

 

2. 총기 소지자가 많은 나라들의 특징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미국입니다. 미국의 총기 소지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누구나 대중적으로 쉽게 아는 만큼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나머지 9개 나라나 지역들이 총기 소지가 많은 이유를 간략하게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1 자연환경과 야생동물 문제


(사진=픽사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1678989/)

 

우리나라에서 핀란드나 캐나다라고 하면 선진국이고, 안전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통계 로보면 총기 소지 수가 많아서 놀라셨을 분들도 있을 거예요 :)

 

이 두 나라의 경우 야생동물이 많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른 총기 소지 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경우 수렵 전통이 많고, 넓은 국토면적(핀란드는 남한의 3.3배에 달하는 면적을 갖고 있습니다.)에 비해 인구 숫자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약 550만 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3배가 넘는 나라가 인구는 우리나라의 10분의 1 수준밖에 안 되는 것이죠.

 

이런 자연환경에서 갑자기 위험한 야생동물을 마주쳤을 때 경찰에 신고를 하면 대응이 느리고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핀란드는 일정 나이를 충족한 후 개인이 면허를 신청하고 총기 소지를 할 수 있는데, 과거 핀란드의 총기 소지는 상당히 자유로웠으나(만 15세 이상 면허신청 가능)

 

2000년대 중후반의 총기사고들로 규제가 강화되었습니다. 핀란드의 총기 보유 규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위키피디아 항목을 참조하시면 돼요 :)

 

https://en.wikipedia.org/wiki/Firearms_regulation_in_Finland

 

Firearms regulation in Finland - Wikipedia

Gun laws in Finland incorporate the political and regulatory aspects of firearms usage in the country. Both hunting and shooting sports are common hobbies. There are approximately 300,000 people with hunting permits,[1] and 34,000 people belong to sport sh

en.wikipedia.org

캐나다도 핀란드와 비슷한 자연환경적 이유(넓은 국토, 많은 야생동물, 적은 인구)로 개인의 총기 소지를 가능하게 하고 있지만, 역시 아래와 같은 규정이 있습니다.

 

https://ko.vvikipedla.com/wiki/Firearms_regulation_in_Canada

두 위키피디아 링크를 모두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100% 완벽한 총기 소지 자유를 부여하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총기의 휴대, 총기의 위력, 장탄 수 등에서 세밀한 규제가 있고

 

범죄에 악용될 우려를 막기 위한 규제, 장치 들이 존재합니다.

 

자연환경 문제로 인한 총기 소지 가능은 캐나다와 핀란드 외에도 총기 문제로 몸살을 앓는

 

미국도 그런 면이 있죠. 미국 내에서 총기 소지가 자유분방한 대표적인 지역이 알래스카인데, 알래스카는 곰을 비롯한 위험한 야생동물이 많으니까요.

 

프랑스령 남태평양 누벨 칼레도니아(영문 명칭 뉴칼레도니아)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야생동물이 많고 위험한 상황이 있으니까요.

 

 

(물론 여기에는 그 외에도 본국 프랑스로부터의 독립투표 찬반 때마다 겪는 정치적 상황, 내부적인 갈등도 요인이라고 합니다.)

 

너무 많은 총기가 뿌려져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을 안 누벨 칼레도니아의 관계당국은 범죄경력, 정신건강 등의 여부를 조회하고 총기를 판매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도입한 상황입니다.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뉴칼레도니아 외에도 다른 여러 나라들의 총기규제 현황이 잘 정리되어있어 참고할만한 사이트입니다.

 

https://www.gunpolicy.org/firearms/region/new-caledonia

 

Guns in New Caledonia — Firearms, gun law and gun control

New Caledonia — Gun Facts, Figures and the LawBlue-superscript reference numbers which link to sources covering multiple years are only displayed beside the most recent year. Figures without a hyperlink can be found in the next reference above.Number of

www.gunpolicy.org

 

2.2. 과거 분쟁지역이었거나, 분쟁의 여파가 있는 나라들


1990년대 발칸반도 내부에서는 많은 분쟁이 있었습니다. 유고 연방이 해체되면서 유고 연방 안에 속해있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등 여러 나라가 독립했죠.

 

이런 불안한 치안상황과 분쟁의 여파는 이 나라들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런 이유로 세르비아나 몬테네그로의 총기 보유비율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예맨 역시 예맨 내전을 치르고 있는 등의 이유가 있죠.

 

그리스와 터키가 연루되어 주도권을 두고 다투는 키프로스 분쟁 역시 오래된 문제입니다. 

 

이렇듯 자국의 분쟁이 원인이 되어 치안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나 나라들이 총기 소지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에 소개드린 gunpolicy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이 나라들의 총기 정책도 여러 규제가 존재하긴 합니다.

 

예맨을 예로 들면 샷건 소지를 규제한다거나, 원칙적으론 총기 소유가 금지이나 면허를 발급하고, 전과를 조회하는 등의 정책이 있고

 

세르비아 역시 범죄 의혹이 있는 사람의 총기를 경찰관이 몰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국가 사정상 이런 규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예맨이 겪는 분쟁들은 거의 매달 아래 한국일보 기사처럼 우리나라 언론까지 알려지고 있는 실정이라서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50323160004411

 

예멘 내전, 종식인가 연장인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예멘 분쟁 특사’ 팀 렌더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방문 길에 나섰다. 렌더킹 특사의 임명 소식은 올해 2월 5일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발표

www.hankookilbo.com


우루과이가 상위권 국가에 있는 게 의외일 수 있는데, 우루과이의 총기 문제는 나름 심각한 편입니다.

 

자국의 경제문제와 내부 갈등, 우루과이와 인접한 주변 국가의 불안한 상황이 총기 보유 비율을 늘리고 있죠.

 

2014년 우루과이 정부는 개인의 총기 소지나 휴대에 제한을 가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큰 실효가 없다고 합니다.

 

아래 출처가 대사관 웹사이트나 한국일보 기사를 보시면 우루과이가 왜 총기 보유자가 많을 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출처: 하단의 한국일보 기사와 주 우루과이 한국 대사관 웹사이트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31814430001893

 

정열과 개방의 상징 우루과이가 몸살을 앓고 있는 까닭은

유럽이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내전으로 인해 생기는 난민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면 요즘 남미는 경제 난민 문제로 곳곳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2018년 여름 찾아간 남미는 당

www.hankookilbo.com

 

https://overseas.mofa.go.kr/uy-ko/brd/m_6448/view.do?seq=1327720&srchFr=&amp%3BsrchTo=&amp%3BsrchWord=&amp%3BsrchTp=&amp%3Bmulti_itm_seq=0&amp%3Bitm_seq_1=0&amp%3Bitm_seq_2=0&amp%3Bcompany_cd=&amp%3Bcompany_nm=&page=11 

 

우루과이의 총기 범죄률 등 치안 현황 상세보기|우루과이 뉴스주 우루과이 대한민국 대사관

우루과이의 총기 범죄률 등 치안 현황 1. 치안 현황 ㅇ 라예라(Mario Layera) 주재국 경찰청장은 2019년 초반에 도난 사건 수가 감소했으나 강도 및 살인율은 전년도와 동일한 수치를 유지한다고 언급

overseas.mofa.go.kr

포틀랜드 제도의 경우 왜 총기 보유 비율이 높은지 열심히 검색해 봤지만 결국 찾지는 못했네요.

 

단 짐작해보자면 과거 아르헨티나와 영국 사이에 있었던 포틀랜드 전쟁의 여파라든가 넓은 면적에 소수의 인구만 사는 포틀랜드의 자연환경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짐작해봅니다.

 

오늘날 지구촌에선 총기 소지가 합법인 나라가 있고, 그렇지 않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총기 소지가 합법인 나라들 일지라도 최소한의 규정도 없이 마구잡이로 합법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참조 자료 웹사이트에서도 나와있는 통계지만 한국의 총기규제는 제한적이라고 표기되어있지 금지라고 되어있진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유인 것이, 우리나라도 드물지만 개인이 수렵면허를 취득해 공기총을 구매하고 신청하는 경우가 있긴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총기규제 정책은 세계적으로도 최상위권으로 엄격해서 민간의 총기 소지가 불가능하다 보니 막연히 우리나라는 총기 금지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

 

이점은 우리나라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이 없더라도 서로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지구촌을 생각한다면 너무 이상적일까요 :)? 평화를 생각해보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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