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볼만한 2차 세계대전 다큐멘터리 3개를 소개드리는 포스팅입니다.

 

2차 세계대전은 지금까지 인류가 치른 전쟁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이었고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 다큐, 드라마 등은 여기저기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고 볼만한 2차 대전 다큐멘터리 3개를 소개드려볼까 해요 :)

 

단 주의하실 점은 아무래도 잔혹하거나 슬픈 이야기를 잘 보지 못하는 분들은 시청시 주의를 요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전쟁을 소재로 한 다큐이다 보니 그런 장면이 없을 수가 없기 때문이죠.

 

1.NHK 스페셜 도큐먼트 태평양 전쟁(1992~93)


이 다큐멘터리를 보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NHK 스페셜 도큐먼트 태평양 전쟁이라고 구글에서 검색하면 영상 목록이 많이 나오니까요.

 

이 다큐멘터리는 NHK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졌던 태평양전쟁을 7부에 걸쳐 촬영한 명작 다큐입니다.

 

화질은 낡고, 촬영된 지 29년 가까이 되는 작품이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아래의 점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

 

이 다큐는 지금으로부터 29년 전 촬영된 다큐였기 때문에 당시까지만 해도 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자, 미군, 구 일본군 양국 군대의 주요 인사,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을 찾아 인터뷰를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있는 것은 당시 주일 소련 대사관에 근무하던 통역관의 인터뷰 증언이네요.

 

소련과 일본의 외교적인 협상 문제에서 소련이 일본의 중재 요청을 지능적으로 거부했다는 점을 생생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미군, 일본군에 복무했던 당시 군 관계자, 공무원, 민간인 등의 여러 인터뷰 증언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로 복무했던 생존자 분들은 대부분 사망하셨고, 소수의 사망자 분들도 매우 고령이시기 때문에

 

인터뷰에 애로사항이 많지만 이 다큐에선 아직 정정한 상태의 참전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볼 수 있습니다.

 

*남아있던 전쟁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1990년대 초만 해도 태평양 전쟁의 주 전장이었던 동남아시아의 정글지대나, 여러 장소들이 아직 경제개발이 많이 안된 상태였기에,

 

전장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큐에서는 당시 미군, 일본군이 전투가 끝난 후 미처 수습하지 못한 녹슨 군용품들이 그대로 나오기도 합니다.

 

*거부감이 들지 않는 분위기

 

우리나라는 과거 식민지배로 일본에게 피해를 받았던 입장에서, 일본의 미디어에서 어떤 관점으로 태평양 전쟁을 회고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도 이 다큐는 전쟁에 반성하는 자세를 갖고 촬영된 다큐이고, 내레이션을 하는 일본의 아나운서는 시종일관 비판적인 자세로 다큐를 진행합니다.

 

과거사 문제에 민감하신 분들이어도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다는 게 매력 같습니다.

 

2.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2019)


https://www.netflix.com/kr/title/80989924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제2차 세계대전의 향방을 결정지은 사건들. 참혹한 비극으로 남은 그 순간들이 생생한 컬러의 영상으로 되살아난다. 진주만에서 디데이까지, 목격하라, 그리고 기억하라.

www.netflix.com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다큐멘터리인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2019>도 볼만한 작품입니다. 이 다큐를 추천드리는 포인트는 아래와 같아요 :)

 

*생생한 컬러 

 

넷플릭스 측은 이 다큐의 제작에서 당시를 기록한 사진 내지 영상을 컬러로 복원하거나 혹은 드물게 당시 컬러로 촬영된 영상을 입수해 방송합니다.

 

이런 컬러 색감은 그 시대를 더 생동감 있게 보는 매력입니다.

 

*2차 세계대전의 숲을 볼 수 있다.

 

이 다큐는 10부작 안에 2차 세계대전의 중요한 사건들 예를 들어 독일의 프랑스 침공, 진주만 폭격, 원폭 투하 등 2차 세계대전의 전황에

 

분기점이 된 사건들을 순서대로 다루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 특별한 역사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더라도 이 다큐를 한번 보고 나면 전쟁의 시작과 끝을 보고 지식을 갖게 됩니다.

 

*전문가들의 생생한 설명

 

당시의 시대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 않게 상황을 설명해줍니다.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의 진짜 매력은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교양을 전달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다큐는 그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3.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2차 세계대전 다큐들 


(사진=픽사 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937558/ 2차 대전의 미 해군 제독이었던 니미츠 제독이 남긴 명언)

 

환경과 자연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2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명작 다큐들도 만들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2차 세계대전 다큐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추천드립니다.

 

*깊게 파고드는 매력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2차 세계대전 다큐는 전체를 조망한 다큐도 있지만, 분야별의 소 주제를 깊게 파고든 다큐멘터리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2차 세계대전, 대서양 전투 4부작>에서는 2차 대전 당시 중요한 승패의 분기점이 되었던 독일군의 U보트와 이것을 저지하는

 

영국 해군의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황을 해설해주는 것도 일품이에요 :)

 

*성우의 뛰어난 전달력

 

여러분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매력 중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레이션을 하는 성우 분의 전달력 있는 목소리도 중요한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내레이션을 맡은 성우분들은 한결같이 또렷하고 전달력 있는 목소리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시는 매력이 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2차 대전 다큐는 구글에 검색만 해도 정보가 쏟아지므로 찾아서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보시길 바랍니다.

 

4.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의 매력


오늘은 이렇게 볼만한 2차 세계대전 다큐들을 소개드렸습니다. 다큐멘터리는 그 자체로서 매력적인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를 불문하고 다큐멘터리는 대부분 인간의 삶이나 특정한 분야를 깊게 관찰하고, 유익한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해주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

 

드라마도 예능도, 영화도 볼거리도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다큐멘터리가 여전히 팬층을 유지하고 있는 건 이런 다큐멘터리만이 전할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최근 시중에서는 OTT 서비스가 인기입니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 여러 가지 OTT 서비스들은 시청자들을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다큐멘터리를 많이 제공하는데요,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어도 한 번쯤 보시고 매력을 느껴보시길 권해봅니다 :) 

 

오늘의 다큐멘터리 소개 포스팅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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