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잉글랜드 축구 국가 대표팀의 역대 축구 A매치 전적을 정리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2020년 유로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져 가는 가운데 독일과 잉글랜드라는 축구 라이벌들의 경기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
우리나라 시간으로 독일과 잉글랜드의 유로 2020 16강전 경기의 경기 시간은 6월 30일 새벽 1시입니다.
즉 29일인 오늘 자정이 넘어간 뒤 1시간이면 이 빅매치가 시작되는 것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독일축구연맹이 밝힌 양 팀의 전적은 13승 7 무 16패로 독일의 근소한 열세이며, 이 글의 순서는 양 팀의 상대전적을 소개하고 두 나라 사이에 있던 명경기들을 소개해보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유로2020 중계 경기는 TV로는 tvn채널로, 웹이나 모바일론 티빙으로 볼 수 있으니 시청을 원하시면 케이블 채널 서비스나, 티빙 가입을 하셔야 할 듯합니다.
(가끔은 네이버에서 편하게 무료로 시청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하하, 그래도 이번에 티빙 가입하고 꽤 괜찮단 생각은 했어요.)
Key point
*두 국가대표팀의 역대 축구 A매치 전적은 독일 축구연맹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독일 기준 36번의 경기에서 13승 7 무 16패로
잉글랜드가 근소한 우위에 있다.
*최근 독일과 잉글랜드가 맞붙은 가장 큰 메이저 대회에서의 대결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독일, 잉글랜드 경기로 독일이 4:1로 승리했다.
*두 나라의 경기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많다.
1. 양국의 국가대표팀 A매치 전적
(사진=독일 축구연맹 웹사이트 캡처, 13승 7 무 16패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양국의 역대 전적은 이렇습니다. 자료의 출처는 하단의 독일 축구연맹 웹사이트를 참조하시면 좋고, 역대 경기의 스코어도 잘 정리되어있네요 :)
가장 최근 양 팀이 맞붙은 경기는 2017년 11월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이때 잉글랜드의 홈이었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했죠.
재미있게도 이번에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두 팀이 맞붙습니다.
2.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독일과 잉글랜드의 A매치 이야기
(사진=픽사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449381/)
독일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축구계의 역사 속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든 전통적인 라이벌로 유명합니다.
탈도 많고 사연도 많은 두 팀의 비하인드 스토리 중 몇 가지를 소개드려볼게요 :)
2.1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오심논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잉글랜드를 4:1로 제압한 바 있습니다. 이날 독일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죠.
문제는 훗날 슬로 화면으로 드러난 오심논란이었습니다.
그 당시 램파드의 골이 인정되지 않았던 것이죠. 아래 스브스 채널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타고 가셔서 8분 20초경을 확인하시면 당시 문제가 된 그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rTeRuxp-o4
2:1로 뒤지던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명백한 이 골의 노골 논란은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미쳤고, 훗날 이런 오심 논란들이 여러 번 거듭된 결과
현재 우리는 축구에서 VAR 제도를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2 1966년 서독과 잉글랜드의 경기
1966년 서독과 잉글랜드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제프 허스트의 유령골 논란도 유명합니다.
당시 치열했던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잉글랜드 선수 제프 허스트의 슈팅이 서독의 골대로 향했는데 크로스바 아래를 맞고 애매하게 골라인에 떨어졌습니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분명히 골라인을 넘었다고 주장했고, 서독 선수들은 항의했으나 심판은 득점을 인정, 결국 4-2로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납니다.
아래의 유튜브 영상은 그 시절 이 장면을 담은 귀중한 자료로 직접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거예요 :)
https://www.youtube.com/watch?v=ROn1Z22T9fo
2.3 잉글랜드가 가진 기록과 게리 리네커의 명언
한편 양국의 경기 중 가장 점수차가 많이 난 승리의 기록은 잉글랜드가 갖고 있습니다.
2001년 9월 1일에 있었던 독일과 잉글랜드의 2002년 한일월드컵 진출 티켓이 걸린 유럽예선에서 잉글랜드는 독일을 5:1로 대파했습니다.
축구팬들에게도 기억에 남을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의 해트트릭 대활약 덕분이었죠 :)
이 사건은 독일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독일은 한일월드컵 전 녹슨 전차 군단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대진운이 겹쳤다곤 해도
여러 노력을 해 2002년 한일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합니다. 우리나라와는 4강에서 맞붙었었죠.
독일은 이후 깨달음을 얻고 팀을 정비해 2006년 2010년 월드컵에서 모두 4강에 진출하고 2014년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런 걸 두고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하나요 :)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게리 리네커가 독일과의 경기에 대해 남긴 명언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아직도 유명합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4강전에서 서독을 상대로 안타깝게 승부차기 패배를 당한 게리 리네커의 명언이죠.
"축구는 간단한 게임이다. 22명의 선수들이 90분 동안 공을 쫓다가 결국 독일이 항상 이긴다.” 그런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자
게리 리네커는 트위터에 이 명언을 업데이트해 남겼습니다.
"22명의 선수가 90분 동안 공을 쫓지만, 독일이 더는 늘 이기진 않는다. 예전 버전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라는 말로요 :)
축구는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의 삶에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이번 유로 2020대 회의 의의와 대회의 전체적인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 제가 했던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hemiliar.tistory.com/454
즐거운 축구경기들과 함께 신나는 여름이 되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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