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앞으로도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 

아파트는 현재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거주 장소입니다. 사는 집의 유형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죠.

 

최근 몇년간 부동산 문제가 핫이슈였고, 아파트 청약 때마다 나오는 높은 경쟁률은 언론에 종종 보도되고 있습니다.

 

저는 미래에도 아파트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가 크게 변하기 어려우며 아파트 선호현상이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은 그 이유를 짚어보는 포스팅입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는 글이기에, 미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존중한다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Key point

 

*방범, 육아, 주차 문제 등 생활편의에 있어 아파트가 주는 장점이 크다.

 

*사람은 익숙한 환경에서 계속 살아가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전기차 등 관련 인프라의 확충 문제에서 아파트가 갖는 장점이 있다. 기업과 국가는 주 소비층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1. 아파트 거주의 여러 가지 장점

(사진=픽사 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5974876/)

 

1.1. 치안, 방범, 화재 문제


아파트 거주는 여러 가지 장점을 줍니다. 저처럼 나이가 좀 있는 기성세대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는 빈집털이, 가정 침입 범죄 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반면 현대사회의 아파트들은 전부 CCTV와 경비, 경보 시스템 등 방범설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화재 문제에 있어서도 아파트가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화재는 초동 신고와 목격이 중요한데 단독주택이나 연립에 비해 보는 눈이 많은 아파트는 금방 누군가가 신고할 수 있죠.

 

1.2 육아문제


성장기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아파트는 아파트 내부 놀이터가 있고, CCTV와 경비직원들이 놀이터를 감시해 줄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오는 유치원 통학차량에 아이를 바라다 주기도 한결 수월합니다.

 

한편 아파트 단지 내의 또래들과 아이가 어울리기에도 좋죠. 

 

최근 아파트들엔 공동육아라는 키워드가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으로 들려옵니다.

 

아파트에 사는 이웃끼리 공동육아에 참여해 서로에게 시너지를 주는 것이죠.

 

1.3 주차문제


20여 년 전 저는 낡은 주택에 살았고, 주차문제가 힘들었습니다. 중년 이후 아파트에 거주하게 되면서 주차문제를 한결 덜 수 있었죠.

 

우리나라의 등록 차량대수는 약 2천만 대가 넘습니다.

 

아래는 해당 통계의 근거가 된 통계를 실은 제 과거의 포스팅입니다.

 

https://hemiliar.tistory.com/420

 

한국의 시대별 자동차 대수 통계 (일제강점기부터 2020년 까지)

한국의 시대별 자동차 대수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이 포스팅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별 차량 대수의 통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2020년 현재 국토교통부의 통계

hemiliar.tistory.com

 

물론 아파트 내부에서도 주차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일단 어느 정도의 주차공간이 확보되어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

 

1.4 폐기물 처리 문제


최근 환경문제로 인해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엄격히 하는 추세입니다. 아파트에 살면 일단 폐기물을 공동으로 버리는 공간이 있고,

 

그곳에서 플라스틱, 일반쓰레기, 유리, 종이 등 여러 가지를 차곡차곡 분리해 버리기 수월합니다.

 

반면 제가 과거 주택에 살던 시절에는 분리수거가 힘들었습니다. 때론 이웃집들을 보면 가끔 서로 간에 폐기물 문제로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도 보았죠.

 

생활하면서 쓰레기가 발생하는 건 은근히 무시하기 어려운 문제있은데 그 점에서 아파트는 타 거주 유형보다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4가지 요인 외에도 아파트에 살아서 얻는 다른 부가적인 장점들도 많다고 합니다.

 

물론 일부 부실한 아파트들의 층간소음문제 등의 단점도 있지만, 한국인들은 여전히 아파트를 선호합니다.

 

 

1.5 아파트의 가격 방어력에 대한 믿음


최근 부동산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민감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집이란 단지 거주의 공간이 아닌 자산의 측면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파트의 가격 방어력이 다른 거주 유형보다 높다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자신의 소중한 자산 가격을 위해서라도 아파트를 선호하는 면이 있습니다.

 

위의 5가지 요인 외에도 아파트에 살아서 얻는 다른 부가적인 장점들도 많다고 합니다.

 

물론 일부 부실한 아파트들의 층간소음문제 등의 단점도 있지만, 한국인들은 여전히 아파트를 선호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 관련 통계를 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 50.1%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0년엔 이 인구비율이 약 36% 였던 것을 생각하면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2. 사람은 익숙한 환경을 찾는다. 

제가 미래에도 아파트 선호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고정된 의식주 라이프스타일은 바꾸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고, 그 습관은 환경에서 기인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미 한국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살아 도시에 익숙하고, 전체 거주 유형중 절반이 아파트인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저처럼 나이가 좀 드신 기성세대분들은 공감하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는 환경을 바꾼다는 게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이건 어리거나 젊은 세대인 청년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조카만 해도 아파트에 살다가 이직으로 주택에 살게 되니 주차부터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하더군요.

 

약간 민감한 이야기입니다만, 최근 청년들의 미혼율이 높아졌고 각종 사회 통계를 봐도 경제력이 있는 청년일수록 결혼할 확률이 높았으며,

 

신혼부부가 응답한 선호하는 거주 유형의 1위는 아파트였습니다.

 

즉 확률적으로 볼 때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새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고 나라는 주거공간은 아파트일 확률이 높으며 새 세대의 아이들도 이 주거공간에 적응해버릴 것입니다.

 

전 그런 이유로 미래에도 아파트 선호현상은 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3. 미래의 인프라 문제

(사진=픽사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2778403/)

 

여러분이 사업을 하신다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게 어떤 것인가요? 기업은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때 무엇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까요?

 

당연히 많이 팔릴 서비스, 제품을 내놓는 것이 우선이고 그건 주 소비층에 달려있습니다.

 

기업 마케팅의 제1원칙은 공략 대상인 소비층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입니다. 

 

국가 운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를 운영하는 정치, 행정관료들 입장에서 우선 가장 많은 인구를 챙길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기업들은 아파트 공간을 대상으로 한 배송 서비스, 신선식품 서비스를 늘리고 있고, 대기업 소속의 건설사들은 앞다투어 멋진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춘 아파트를 짓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기차를 정책적으로 보급하면서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고 있죠.

 

물론 기업과 국가가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 국민들을 대상으로도 위와 같은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차에 비유하면 현대차가 제네시스만 파는 게 아니라 소나타 아반떼도 팔 듯이요.

 

단 아무래도 비중의 문제에 있어서 주 소비층, 수요층을 제1공략 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살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전기차 등 여러 가지 미래 첨단사회로 가기 위한 인프라 문제는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힐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20여 년 전 우리나라가 초고속 인터넷을 빨리 보급할 수 있었던 이유도 아파트와 연립 등 다세대 주택의 거주형태가 단독주택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한꺼번에 대량 설치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신속하게 여러 사람에게 보급할 수 있었죠.

 

아직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등장하게 될 4차 산업혁명의 여러 가지 첨단기술들도 인프라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래는 누구나 확정할 순 없는 것이므로 수십 년 후의 미래는 또 다르게 바뀔 수 있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

 

가끔은 어린 시절 개울 앞에서 놀던 시골 풍경이 그립네요.

 

미래 삶의 모습이 어떻든, 어디에서 살아가든 제 블로그의 방문자들이 건강하고 축복받은 삶을 사시길 바라보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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