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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보유국 목록 및 전략적 가치 분석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을 소개하고, 핵잠수함이 군사분야에서 갖는 전략적 가치를 간단하게 분석해보는 포스팅입니다.

 

최근 미국이 호주에게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어 국제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었죠. 

 

미국이 호주에게 이 기술을 이전하는 이유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계속 커가는 미중 대립의 구도에서 호주는 기존 파이브 아이즈의 일원으로 미국에 협력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핵잠수함을 가 진나라 들은 어떤 나라들이 있으며 왜 핵잠수함이 게임 체인저인지  알아보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Key point

 

*현재 세계의 핵잠수함 보유국가로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등이 있다.

 

*핵잠수함은 상당한 기술과 건조비용이 필요하기에 좋은 경제력과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

 

*핵잠수함은 오랜 작전범위와 지속능력으로 해군의 게임체인저로 통한다.

1. 세계 핵잠수함 보유국가 목록 및 보유 순위

순위/국가 보유 척수 
1위/미국 68척
2위/러시아 29척
3위/중국 12척
4위/영국 11척
5위/프랑스 8척
6위/인도 1척

통계 출처:IISS(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2021년 군사력 통계 

 

더 자세한 통계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알자지라 뉴스 웹사이트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

 

https://www.aljazeera.com/news/2021/9/21/infographic-how-many-submarines-does-each-country-have-interact ive

 

Infographic: Are nuclear submarines better?

Submarines can either be diesel-electric or nuclear-powered, both types can carry nuclear warheads.

www.aljazeera.com

 

통계에 대해 간단히 해설해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각국의 핵잠수함 보유 척수, 순위 통계는 근년의 시기(2015~2021)와, 조사기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핵잠수함은 전략무기로서 100% 정확한 수량을 공개하지 않는 나라도 있고, 보유하고 있더라도 실제 가동 중인 핵잠수함만

 

통계에 넣는 기관이 있고, 반대로 보유한 전체의 대수를 통계에 넣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통계도 대략의 참고에 도움이 되는 정도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IISS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관련 분야의 싱크탱크입니다. 

 

*미국은 1951년 첫 핵잠수함 노틸러스를 세계 최초로 만든 이래 지금까지 핵잠수함 분야의 일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핵잠수함 전력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입니다.

 

*러시아는 냉전시절 수많은 핵잠수함을 운용했지만, 냉전의 해체 이후 보유 척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러시아는 이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러시아 핵잠수함의 성능과 핵 발사 능력은 미국으로서도 무시할 수 없는 위협요인입니다. 

 

*영국군과 프랑스군에게 핵잠수함이 갖는 의미는 특별합니다. 이 두나라에게 있어 핵잠수함은 단지 핵잠수함일 뿐만 아니라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핵전략을 짤 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영국군의 경우 지상의 미사일 사일로에서 발사하는 방식의 핵 발사 수단은 모두 폐기되었습니다.

 

영국은 이제 100% 핵잠수함에서 SLBM방식으로 발사하는 핵미사일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요즘 열심히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태평양에서 미중 대립이 격화되면서 미국의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상대하려면 자국도 핵잠수함 보유를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과 4,5년 전의 통계만 해도 영국, 프랑스보다 적은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근의 통계에서는 보유대수 기준으로는 역전하는 추세입니다.

 

물론 중국의 핵잠수함이 가진 성능은 아직 소음, 정숙성, 정확도 등의 측면에서 미/러/영/프 보다 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핵잠수함은 보통 3가지로 분류됩니다. SSN, SSBN, SSGN이 대표적인 첫 번째는 핵연료로 추진되는 공격형 잠수합니다.

 

즉 첫 번째의 경우 핵무기나 탄도미사일 발사용은 아니고, 잠수함 본연의 어뢰 발사, 임무수행, 적함 공격 등을 함에 있어 그 에너지의 방식만 원자력으로 한 것입니다.

 

둘째의 SSBN부터는 탄도미사일 발사 핵잠수함으로써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탄도미사일부터 핵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합니다.

 

SSGN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핵잠수함을 의미하고 미국을 제외하곤 거의 운용하는 국가를 찾기 힘듭니다.

2. 핵잠수함은 얼마나 비쌀까?

(사진=픽사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1054314/)

 

핵잠수함은 까다로운 원자력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일반적인 재래식 잠수함들에 비해 덩치도 큰 만큼 많은 건조 비용을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미국은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을 건조할 때 척당 2조 원을 필요로 했습니다.

 

제조국가와 성능에 따라 그 건조비용이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론 수천억에서 몇조 원이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국내의 군사전문가, 단체 등은 들은 한국의 경우 한국 해군이 원하는 작전능력 수준의 핵잠수함을 갖는데 약 1조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3. 핵잠수함의 전략적 가치

*장기 작전 지속능력

 

배터리, 나 연료 등을 채워야 하는 등 함의 정비를 위해 며칠마다 부상해야 하는 재래식 잠수함에 비해 핵잠수함은 개월 단위의 작전이 가능합니다.

 

성능이 좋은 미국, 러시아의 핵잠수함들은 6개월까지도 바닷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해 긴 시간 동안, 더 깊게 잠항하는 이 능력은 적대국에게 찾기 힘들며, 오랫동안 작전하는 적의 잠수함이라는 치명적인 위협요소를 만듭니다.

 

*함의 체급이 크고 더 많은 미사일, 무기를 탑재할 수 있음

 

일반적으로 핵잠수함은 함의 체급이 재래식 잠수함에 비해 더 크고, 큰만큼 더 많은 승조원, 무기,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미군과 러시아군을 예로 들면 이 나라의 해군들이 운영하는 거대한 핵잠수함들은 100여 발 이상의 미사일 등을 싣고 다니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강력한 화력은 적국에게 큰 공포를 줍니다.

 

*재래식 잠수함에 비해 빠른 속도 

 

개별 핵잠수함들의 성능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고급 핵잠수함으로 평가받는 영국, 프랑스가 보유한 핵잠수함 정도만 되어도 일반 재래식 잠수함에 비해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러시아 해군이 운영하는 아쿨라급 핵잠수함은 수중에서 46km 정도의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재래식 잠수함인 한국 해군의 1200톤급 장보고함에 비해 6km나 빠른 것입니다. 고작 6km 차이가 뭐가 대수인가 할 수 있지만.

 

아쿨라급 핵잠수함은 2만 톤의 배수량을 갖는 거대한 핵잠수함이고 우리나라의 장보고급 재래식 잠수함은 약 1200톤임을 고려해볼 때

 

상당한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핵잠은 위에 말씀드린 대로 큰만큼 더 많은 무기를 싣을 수 있고, 오랜 작전능력을 갖고 있죠.

 

실제로 영국 해군과 프랑스 해군이 냉전 이후 재래식 군비를 대대적으로 감축했음에도 여전히 핵잠수함을 운용하는 이유는,

 

이 두 국가가 지켜야 할 영해의 범위가 넓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만 예로 들어도 여전히 카리브해에 프랑스령 섬들이 남아있습니다.

 

이들 나라에게 핵잠수함은 본국에서 먼 해외영토에 자국의 해군력을 빨리 보낼 수 있는 수단이죠.

 

실제로 1980년대 초반의 포틀랜드 전쟁에서도 영국 해군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굉장히 먼 거리에 있었지만

 

영국 해군의 핵잠수함은 불과 11일 만에 작전수역에 도착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영국 해군이 제해권을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해군도 SLBM 기술에 성공하면서 한국 해군의 핵잠수함 보유 가능성이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요, 언젠가 우리나라 해군도 핵잠수함을 가질 수 있길 바라보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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