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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푸틴을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미국이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을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를 짚어보는 포스팅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미러 관계는 소련해체 이후 최악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각종 경제 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 한화로 약 42조원 규모의 군사,무기,보급 지원 방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푸틴 개인에게도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영 신통치 않은 모습입니다.

 

많은 미국의 외교전문가들은 미국이 푸틴을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는 미국이 푸틴을 두고 겪는 딜레마 때문임을 지적합니다.

 

Key point

 

*푸틴이 권력에서 은퇴할 경우 대체자가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1990년대 초 소련해체 이후 미국과 세계가 겪은 부작용은 너무나도 컸다.

 

*현재 러시아가 처한 여러가지 위기가 더 커질 위험이 있다.

1.푸틴을 바라보는 미국의 딜레마

최근 미국은 러시아에 레짐체인지(권력교체)를 시도할 생각이 없다, 푸틴을 권좌에서 내려오게 하는게 목표가 아니다라는

 

약간의 유화적인 제스쳐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봄 침공초반만 해도 미국의 오스틴 국방장관은 푸틴같은 위험한 인물이 더 이상 권력을 갖게 하지못하고,

 

러시아가 침공적 군사작전을 못하게 막아야한다는 강경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을 살인마라고 비판하기도 했죠. 그러던 미국이 갑자기 왜이러는 것일까요?

 

지난 20년간 미국의 세계패권을 가장 많이 괴롭힌 메인빌런은 푸틴이었습니다. 러시아는 중동, 남미, 아시아 등에서 미국의 세계정책에

 

반기를 들며 미국과 대립의 각을 날카롭게 세웠고, 그 중심에는 러시아의 1인자 푸틴의 존재가 있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푸틴이 당연히 못마땅했고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양국간의 갈등은 결국 미국이 사상초유의 대러제재를 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말았죠.

 

하지만 이런 말바꾸기(?)를 하게된 데에는 미국 나름의 고민이 있습니다. 미국의 은퇴한 외교관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여기에는 나름의 딜레마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푸틴이 권좌에서 내려온 뒤에 러시아를 안정적으로 통치할만한 믿을만한 대체자가 과연 있겠냐는 나름 중요한 딜레마 때문입니다.

 

2.미국은 푸틴의 러시아군을 두려워할까?

물론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1만여기가 넘는 핵무기를 가진 러시아군, 그리고 그 러시아군의 수장인 푸틴이기에 두려운것이 중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난 처참한 러시아군의 보급능력과, 현대전에 뒤떨어진 모습, 그리고 미국도 핵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의 생각보다는 러시아군의 군사력이란게 미국이 푸틴을 두려워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분명 푸틴을 싫어하지만, 푸틴이 사라진 뒤에 벌어질 혼란스러원 상황이 상당히 두려운 것 입니다. 

 

특히 미국은 이 혼란을 90년대 초 소련멸망으로 이미 겪어본적이 있습니다.

3.1990년대 초 소련의 해체.. 그리고 벌어진 혼란들

나름 넷플릭스에서 인기 다큐인 <원티드:세계 최악의 수배자들>에서 러시아 마피아 보스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이 다큐는 나름 재미있지요. 아래는 넷플릭스의 공식 소개 유튜브 트레일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FOYTE3RtCs 

넷플릭스로 소개된 러시아 마피아 보스는 90년대 초 소련멸망 후 러시아의 혼란기를 틈타 성장한 러시아의 마피아를 보여줍니다.

 

이 마피아들은 급기야 미국의 뉴욕 같은 대도시에도 진출해서 총격전이나 강력 범죄들을 저지르기도 했죠.

 

이건 이 혼란의 시기에 벌어진 매우 사소한(?) 사건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것들만 추리면 이렇습니다.

 

*소련멸망 후 각종 러시아계 범죄조직의 미국 진출

 

*소련 멸망 후 방치된 총, 탄약, 무기 등 여러 재래식 무기의 국제시장 불법유통, 핵물질 반출시도.

 

이중 적잖은 수가 중동의 테러리스트들 손에 들어가 미국을 공격하는 도구가 되곤함.

 

*소련의 군사기술이 미국의 적대국에게 대거 유출되었음.

 

예를들어 북한의 경우 소련멸망 시기 소련의 미사일 기술자들을 고용해 자국의 미사일 기술을 향상

 

*구소련군 장교, 부사관 출신들이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및 각종 분쟁지역에 용병으로 진출함

 

*핵잠수함, 미사일, 핵무기 등 위험 무기들에 대한 제대로된 관리가 안되어 방사능 및 위험물질 노출위기가 있었고

 

그때마다 미국이 수습

 

소련의 멸망은 결과적으로 미국이 감당해야할 위험을 답이 없게 늘렸고, 이것들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인명피해, 경제적 피해는

 

엄청난 것들이었습니다.

4.푸틴이 사라지면 현재 러시아가 겪는 위기가 나아질까?

역사적으로도 강력한 권력을 가진 지도자 내지 독재자가 권좌에서 내려오면, 그 뒤에 그 나라가 혼란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권력의 공백때문입니다.

 

푸틴이 도덕적으로 옳은 인물인가에 대해선 논쟁의 여지가 상당하지만, 그는 분명 과거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자신의 권력을 세우기 위해 90년대 이후 러시아의 혼란기를 일정부분 수습한게 사실입니다.

 

문제는 푸틴이 권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푸틴에 반발하는 야당인사들이 박살났고,

 

푸틴을 대체해 러시아를 어느정도 통치할만한 그릇이 되는 인물들이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다는 것 입니다.

 

현재 러시아가 만성적으로 겪고 있는 여러가지 위기들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원의존적인 경제로 러시아 본국과 그 에너지를 사는 세계가 겪는 부담, 러시아 군부의 부정부패, 국제적 커넥션을가진  범죄조직 문제 등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죠.

 

미국이 진짜 푸틴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사실 푸틴이 미국을 괴롭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이런 미운 푸틴을 밀어내도 현재 러시아가 겪는 이런 위기가 해결될 기미가 없고, 재수없을 경우 푸틴보다 더한 강화형 버전 혹은

 

푸틴 만한 내부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무능한 지도자가 나와 위기가 증폭되는 것 입니다.

 

부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러시아의 푸틴도 마음을 고쳐먹어 대화의 타협을 위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해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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