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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로아티아 역대 축구 전적 및 비하인드 스토리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역대 축구 전적을 소개하고 이 대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볍게 써보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일본이 스페인을 이기고 동아시아 최초의 16강 두 대회 연속 진출을 이루어냈습니다.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만나게되며 일본 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2월 6일 자정에

 

펼쳐집니다. 12월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자정시간에 펼쳐지는 경기이니 만큼 시청에 혼동 없길 바랍니다.

 

Key point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역대 A매치 축구 전적은 1승 1무 1패로 호각세이다.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지금까지 경기의 대부분을 월드컵에서 만났다.

 

*양팀의 이번 대결은 여러 측면에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1.일본과 크로아티아의 역대 축구전적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축구 전적은 지금까지 3번을 만나 1승 1무 1패로 호각세의 전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각 경기의 정보와 전적이 담긴 웹사이트 입니다.

 

https://www.11v11.com/teams/croatia/tab/opposingTeams/opposition/Japan/

 

흥미롭게도 양팀은 지금까지 경기 3번중 2번을 월드컵에서 만났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처음 월드컵에 진출한 일본은 같은 조의 크로아티아와 대결을 펼쳤고,

 

그 대회에서 3위까지 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비록패배했지만 0-1의 선전을 펼쳤습니다.

 

이 대결의 흥미로운 점은 일본도 크로아티아도 사상 처음 참가하는 월드컵 이었다는 것 입니다.

 

물론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나라가 분리 독립하기 전 구 유고연방 시절 월드컵 진출 경험이 없진 않지만요.

 

이후에도 2006년 월드컵에서 만났던 양팀은 조별리그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이번에 16강전에서 대결하게 되면 무려 16년만에 양팀간의 대결이 펼쳐지는 것 입니다.

2.기린컵에서의 특별한 첫 만남과 지금에 이르기까지


기린컵은 일본축구협회(JFA)가 기린맥주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축구대회입니다.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의 실력향상을 목적으로 1978년 재팬컵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일본은 매년 실력이 좋은 외국의 국가대표팀, 클럽팀 등을 초청해 경기해왔습니다.

 

일본은 1997년 당시 일본 축구의 대표 스트라이커 미우라 카즈요시의 2골을 앞세워 4-3으로 크로아티아를 이겼습니다.

 

이때만해도 일본은 아직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자력으로 월드컵에 나가보지 못한 나라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참가하게 된다는

 

불명예(?)를 안고싶지 않았고, 그래서 실력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일본의 많은 축구인들에게 97,98년은 그래서 특별했던 해 입니다.

 

아래는 당시 양팀의 첫만남이 녹화된 유튜브 영상을 링크로 걸었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경기 영상 하이라이트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Gos8n-_rPs 

(영상=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KGos8n-_rPs)

 

https://www.youtube.com/watch?v=LtY6PpOL9XA 

(유튜브 채널=vintagehdtv 크로아티아와 일본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경기 하이라이트)

3.일본과 크로아티아의 흥미로운 대결


(사진=픽사베이)

 

최근 일본 축구 대표팀의 선전은 꾸준한 투자와 노력의 결실입니다.

 

일본은 현재 축구 고교팀만 4,000여개이며 드디어 일본의 국기인 야구 고교팀 숫자마저 넘어버렸습니다.

 

넓어진 인재풀에서 계속 우수한 선수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 축구의 저변이 넓어진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 과거의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https://hemiliar.tistory.com/633-일본이 유럽파가 많아진 이유를 설명한 포스팅)

 

양팀 대결의 관전 포인트는 3가지 입니다.

 

*날카로운 역습과 경험의 크로아티아 vs 패싱축구와 체력적 우위의 일본

 

크로아티아는 이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준우승 팀이자, 풀리시치, 모드리치 등 유럽 명문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가득합니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벨기에, 모로코를 상대로 1승 2무라는 성적으로 올라왔습니다.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크로아티아는 모로코나 캐나다를 상대로 체력적 우위를 점하진 못했습니다.

 

심지어 평균연령이 어린 캐나다를 상대로 초반에 선제골을 허용하기도 했죠.

 

하지만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한 팀들을 상대로 날카로운 역습과 공격전개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월드컵이나 유로 대회, 챔피언스리그의 토너먼트 경험도 많습니다.

 

이렇듯 경험의 면에선 크로아티아가 우위에있지만, 일본이 독일, 스페인을 상대로 보여줬던 패싱축구와

 

날카로운 역습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16강에서 동유럽 축구와 사상 처음 대결하는 일본

 

지금까지 일본의 월드컵 16강 상대들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최초로 16강에 진출했던 일본은 터키와 경기를 해 0-1로 패배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파라과이와 대결했고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습니다.

 

2018년엔 벨기에와 16강전에서 접전끝에 2-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16강을 돌이켜 보면 일본은 남미,유럽, 중앙아시아(현재는 유럽으로 소속바뀜-터키)와

 

대결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동유럽 축구와 대결하게 되는 겁니다.

 

*피지컬과 패싱의 대결

 

이번 월드컵에 참여하는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약 183.9 cm 입니다.

 

반면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79.5cm 입니다.

 

확실히 체격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고, 세트피스 시 경합에서 우위에 있는 크로아티아의 이점이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과거 2010년 덴마크를 3-1로 격파했듯 체격이 큰 유럽 선수들을 패싱 축구로 극복하는

 

면모를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롱볼과 선이 굵은 축구를 하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일본의 패싱 축구가 어디까지

 

통할지 지켜보는 것도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공은 둥글고 축구는 어떤 결과든 벌어질 수 있습니다. 

 

양팀의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남은 카타르 월드컵도 즐겁게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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