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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면 소비가 줄어드는 이유 5가지  

일반적으로 나이가 먹으면 소비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주 원인으론 은퇴연령에 맞춘 노후대비, 고령화로 인한 소득 감소가 꼽히죠.

 

그런데 단순히 이런 이유만으로 나이가 먹으면 소비가 줄어드는게 아닙니다.

 

오늘은 그 외에 나이 먹으면 소비가 줄어드는 부가적 원인들을 짚어보겠습니다.

 

Key point

 

*나이가 먹을 수록 야외활동 빈도가 줄어들고, 만남의 횟수가 줄어드는 면이 있다.

 

*공산품 등 소비에서 물건을 오래쓰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현재 2030 세대가 고령화 되었을땐 지금과는 다른 패러다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1.나이먹으면 소화가 잘 안돼..


나이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는 어르신들의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의외로 식비는 우리의 지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먹고 살기위해 일한다"

 

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요.

 

2022년 현대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가계지출 중 무려 12.8%가 식비였습니다.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20303117200002 연합뉴스 기사)

 

그런데 사람은 나이가 먹을 수록 소화가 천천히 되고, 소화가 잘 안될수록 먹는 양이 줄어듭니다.

 

저 역시 20년전 20대 때 밥집에 가면 공기밥 한그릇을 꼭 더시켜먹었지만,

 

이제는 반그릇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식비의 감소는 지출의 감소와 직결됩니다.

2.활동 감소


(사진=픽사베이)

 

사람은 나이가 먹을수록 건강문제나, 건강문제가 아니더라도 사회적 활동의 감소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 수록 외부에서 소비를 하는 빈도 역시 감소합니다.

 

물론 위 사진의 노년층처럼 나이먹고도 활달한 활동을 유지하는 어르신 들도 있지만,

 

전체적 통계로 놓고보면 젊은날보다는 활동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3.소비품의 한계효용 체감


경제학에선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란게 있습니다.

 

사과를 처음 먹었을땐 맛있지만 그 사과가 두번 세번 반복되다보면 맛이 물리게 되죠.

 

사람은 5,60대를 넘어가게되면 대부분의 소비품에 대해 이런 한계효용체감을 느끼게됩니다.

 

TV를 예로들면 분명 현재 TV의 경우 과거 TV보다 화질면에서 크게 개선되었지만,

 

기성세대 입장에서 fhd나 uhd나 비스무리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성세대는 반복된 삶의 경험으로 새롭게 흥미를 자극하는 제품이 나와도,

 

살때의 기쁨은 그 순간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이를 먹고나면 새로운 것을 사서 물건을 자주바꾸기 보단 기존 물건을 오래쓰는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또 소비가 줄어드는 것이죠.

4.줄어드는 약속, 만남의 횟수


젊은날 자주 만나던 친구, 직장 동료, 기타 이웃들은 각자 삶의 바쁜 여정을 거치게되며

 

자주 만나기 어려워집니다.

 

하나 둘씩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가정을 가지면서 자신의 삶에 집중하다 보면

 

만남의 횟수, 약속의 횟수가 계속 줄어들게 되죠.

 

만남과 약속은 소비를 만든다는걸 생각해볼 때 나이먹으면 소비가 더 줄어드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5.미래의 패러다임은 바뀔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오늘의 글은 현재 저와같은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쓴 것입니다.

 

아마 현재 MZ세대로 대표되는 현재의 2,30대가 기성세대가 되었을 땐 지금 기성세대의 소비축소 경향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보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인 가구의 대폭증가

 

이전세대와 달리 현재의 2030세대의 1인가구 비율은 비교도 할 수 없이 높습니다.

 

미혼률도 역대급으로 높기에 나이먹고, 가족이 생겨서 외부 약속을 줄어들 확률보단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사람을 만나려는 시도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기성세대보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현재의 2030 세대 

 

수명의 관점에서 의학기술과 영양상태가 좋아진 현재의 2030세대는 이전의 세대보단

 

상대적으로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7,80대 노인분들은 20,30이셨던 시절 매우 힘든 사회분위기를 온몸으로 감당했습니다.

 

물론 저도 지금의 2030 세대 분들도 취업난을 비롯해 여러 고충을 겪은 점이 마음아픕니다.

 

여기서 말하는 7,80대 분들의 '힘듬'이란 현재 2030세대가 겪는 것과는 다른 유형의 힘듬

 

(예를들어 장기간 농삿일을 했다든가, 아이를 5명씩 키우다 허리가 휘었다든가 하는)

 

이었고 이런 유형의 힘듬은 건강에 더 안좋았겠죠.

 

따라서 현 2030이 나중에 6~80대가 되었을 때 하게될 사회적 활동의 범위는

 

현재의 노년층 보다 넓을 확률이 큽니다.

 

*AI,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이 바꾸게될 패러다임

 

현재의 20,30대는 나중에 노년층이 되었을 때 보행보조로봇, 자율주행차 등

 

지금 범용화되지 않은 4차산업혁명의 요소들을 누릴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런 사회에선 과거의 노인들 보단 미래의 노인이 건강이나 활동성의 문제로 외부 활동을 줄이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업들의 치열한 마케팅

 

최근 기업들은 복고풍이나 레트로 감성을 잘 살려 기성세대들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하는 중입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코카콜라도 최근 코카콜라 클래식 등의 상표를 달고 나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죠.

 

자칫 한계효용체감으로 식상해졌을 기성세대에게 젊은날의 기쁜 기억, 기쁜 소비의 경험을 되살려

 

주는 것 입니다.

 

이런 마케팅 기법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발전하면 발전했지, 후퇴할리는 없습니다.

 

저는 이런 이유들로 미래엔 노인이 될 수록 소비가 줄어든다는 현재의 공식이 100이면 100 그대로

 

적용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을 하시거나 사업아이템을 찾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갈수록 고령화 되는 인구구조에 맞춰

 

실버세대나 고령층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의 방문자 님들이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시길 바래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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