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카공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 몇 가지 

최근 몇년 사이 '카공'족 이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 이었죠.

 

카공족을 둘러싼 논란들도 있었지만, 찬성/반대 의견 모두 있고 나름의 사유들이 있었습니다.

 

아예 카공족을 노리고 카페의 컨셉을 잡는 카페 사장님들도 나오고 있죠.

 

그럼 요즘 2,30대 청년들에게 왜 카공 트렌드가 유행하는 걸까요?

 

Key point

 

*카공은 공부를 하다 배고프면 뭘 시켜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누구와 함께 공부할 경우 도서관 열람실이나 독서실에 비해 목소리 내는것에 부담을 덜 가져도 된다.

 

*생각보다 도서관의 열람실이나 독서실의 구조를 폐쇄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1.공부하다 배고프면?


(사진=픽사베이)

 

사람은 공부를 하다 배고플 때가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독서실이라고 바깥에 나가서 뭘 사먹고 오지말란법은 없지만

 

청결이나 청소 등의 문제로 그 자리에서 공부하며 먹을 수는 없습니다.

 

확실히 공부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무언갈 먹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은 카공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소음에 대해 덜 걱정해도 되는 것


최근의 공부는 혼자 하는 공부 만큼, 여럿이서 함께 해야하는 공부가 많아졌습니다.

 

기성세대인 저도 그런 공부가 많아지는 추세인데, 2,30대 젊은 청년들에게는 더 절실하겠죠.

 

학생들은 여럿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과제를 하곤 합니다.

 

 

이럴땐 아무래도 도서관의 열람실 보단 카페가 상대적으로 부담도 적고, 조용조용히 의견을 주고받는다면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덜 의식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죠.

3.탁트여 있는 카페의 장점


(사진=픽사베이)

 

생각보다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답답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이런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일반적으로 공통되는 몇 가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도서관 열람실과 독서실의 칸막이 구조가 답답하다.

 

도서관, 독서실이 높은 칸막이의 구조로 되어있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분명 있으실 겁니다.

 

칸막이 구조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보통 자기만의 공간이라는 점,  집중도가 상승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으시죠.

 

반대로 이런 구조를 숨이 막힌다며 답답하게 느끼시는 경우도 간혹 보았습니다.

 

이런 분들은 보통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걸 좋아하시더라구요.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선 조심히 움직여야 할때가 많다.

 

청년시절 도서관, 독서실에 자주 방문해보셨던 분들은 기억할 겁니다.

 

조금만 소리가 난다거나, 책장을 넘기는 소리를 한번 잘못내기라도 하면, 자리에 포스트잇 등으로

 

소음을 주의해달라고 붙이는 분들이 있었죠.

 

물론 카페에서 공부할 때도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켜야합니다만, 확실히 카공은 도서관, 독서실 공부보다는

 

이런 주변 상황을 덜 의식해도 되는 장점이 있다는 것 입니다.

 

*공부를 하다 전자기기를 사용해도 덜 눈치가 보인다.

 

도서관이나 독서실도 노트북 열람실 등 별도의 공간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고,

 

허용이 되는 곳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로 전자기기에 타자를 입력할 때나, 패드에 속도감 있는 터치 등을 할 때

 

좀 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할 때도 있죠.

 

저는 여기에 최근 경향이 바뀐 것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옆에서 지켜보면 요즘 20대 대학생들은 저희 세대와 달리 대학교 수업 필기를 대부분 패드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하는 추세입니다.

 

과제나 공부와 관련된 자료를 받을 때도 전자기기를 자주 사용하죠.

 

현재의 40대 이상의 기성세대들보다 공부에 필요한 전자기기 빈도가 확연히 늘어난 것 입니다.

4.서로 배려하는 카공문화가 정착되어 가면 좋아요


위와 같은 이유들로 지난 몇년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카공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에 대해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고싶어서 카페를 찾았는데 카공족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달랑 커피 하나만 시키고 하루종일 있는 손님들 때문에 울상을 짓는다는 자영업자 분들의 하소연도

 

뉴스나 신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저는 서로 에티켓을 지킨다면 카공이 건전한 문화로 정착되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저는 쉬는날 카페에서 책을 읽을 때 저만의 원칙이 있습니다.

 

음료를 시키고 1시간 30분이 지났는데도 책을 더 읽고싶으면 간단한 쿠키나 케잌 등을 또 주문하는 것이죠.

 

그리고 자리를 깨끗이 사용하고, 주변에서 대화를 나누고싶어 방문한 손님들이 신나게 놀아도,

 

여긴 도서관이나 독서실이 아니니 배려해야지 생각하고 귀에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에서 화이트노이즈를 킵니다.

 

지난 코로나 시국 전국의 많은 카페사장님들이 방역 규제 준수와, 코로나 불황으로 큰 불편을 겪으셨었습니다.

 

카공 문화가 건전하게 정착된다면 카공족들 뿐만 아니라 카페들에도 이익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카공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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