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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녹지의 숨겨진 가치 3가지 

도심 녹지의 숨겨진 가치를 살펴보는 포스팅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주요 도시들은 모두 일정한 비율의 녹지를 갖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도시마다 제도는 다르지만 한 도시에 일정한 면적의 녹지, 나무, 가로수를 두는 정책은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왜 세계 여러 도시 들은 이런 정책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Key point

 

*도심 녹지가 인간에게 주는 편안함과 정신적 가치는 경제력으로만 따질 수 없는 소중함이 있다.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녹지를 가진 공원을 중심으로 운동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도심 녹지가 주는 부가적인 관광효과, 경제적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1. 공원을 짓지 않으면 그만한 면적의 정신병원을 짓게 될 걸세


(사진=픽사베이)

 

뉴욕의 도시계획을 담당하던 로버트 모지스에게  미국의 시인 윌리엄 컬런 브라이언트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공원을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 똑같은 크기의 정신병원을 만들게 될 걸세." 그렇게 탄생한 뉴욕 센트럴파크는 뉴욕을 대표하는 명물입니다.

 

도심 속에 펼쳐진 넓은 공원은 뉴욕시민들의 휴식공간입니다.

 

도심 속 공원은 삭막한 콘크리트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커다란 정신적인 위안을 줍니다.

 

공원이 시민들에게 주는 정신적인 휴식효과, 치유효과는 여러 나라에서 연구로 입증이 된 바 있습니다. 가장 최근엔 미국의 한 대학에서 나온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공원, 녹지에 가까이 사는 시민들 일수록 불안증, 우울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하네요.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https://www.a-m.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710 

 

녹지 공간, 코로나로 인한 불안과 우울증 완화 - 암스쿨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요즘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로 정신적·정서적 피로도가 점점 누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코로나19

www.a-m.co.kr

이런 이유로 세계 여러 도시에서는 어느 정도의 녹지면적을 반드시 확보합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도 총면적 중 녹지면적이 34%를 차지하고 있고, 시민들을 위한 약 2,800여 개의 공원이 있습니다.

 

서울시에 공원이 2,800여 개나 있다니 대단하죠?(통계 출처-https://www.si.re.kr/node/60502)

2. 도시의 시민들에게 녹지가 주는 신체적 건강 효과

도시의 시민들에게 녹지는 운동, 스포츠, 여가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충분한 공원과 녹지가 있어야 시민들이 신체활동을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나라든 의무적으로 녹지면적을 두고 공원을 두는 건 시민들의 건강 때문이죠.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원, 녹지의 존재는 시민들에게 커다란 선물입니다. 국내에도 녹지가 시민들의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https://www.lafent.com/mbweb/news/view.html?news_id=128250 

 

조경공간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라펜트 모바일웹 조경뉴스]

조경공간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전염병을 통해 건강과 공중보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이 때에 조경은 어떠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서울대학교 ..

www.lafent.com

서울시는 이렇게 녹지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이점에 착안하여 2000년대 2010년대에 대대적으로 서울 둘레길, 산책로, 공원 등을 정비하였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실내 운동은 할 수 있지만, 야외 운동은 공원에서 해야 하죠.

 

특히 구기종목을 비롯해 야외에서 즐기기에 더 적합한 종목은 녹지가 필수적입니다.

3. 도심 녹지가 가진 경제적 가치, 환경정화효과


도심 속 녹지는 경제적으로도 유용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녹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상권, 녹지 내의 편의점, 카페 등 수많은 내수경제 요인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공원을 둘러보는 날 공원만 둘러보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근처에서 지인들을 만나거나, 명소를 방문해 소비활동을 하죠.

 

잘 가꾸어진 공원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관광 상품입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잠실에 있는 석촌호수를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석촌호수를 찾는 방문객들은 석촌호수를 둘러보고 호수 근처의 카페나 식당에서 오붓한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맨 처음 소개드렸던 센트럴파크 만해도 직접 방문해 보신 분들도 알겠지만, 파크를 주변으로 많은 상권이 모여 있습니다.

 

잘 꾸민 공원은 내수경제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커서 국가적 차원에서 녹지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한편 녹지에 있는 나무와 꽃들이 대기를 정화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서울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녹지가 정화하는 대기정화 효과는 경제적으로 환산 시 약 2,280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자료 출처-https://www.si.re.kr/sites/default/files/13-1_0.pdf)

 

이렇게 소중한 도심 속 녹지를 후대의 자연에도 잘 물려줘야 의미가 있겠죠?

 

개발만을 생각하기보다는 환경과 함께 상생하는 우리가 되길 바래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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