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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보급 현황 통계와 전기차 보급 속도가 늦는 이유

미국의 전기차 보급 현황 통계와 미국이 전기차 보급 속도가 늦는 이유를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해서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미국엔 현재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도 존재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런 미국의 전기차 보급률은 얼마나 될까요?

 

Key point

 

*현재 미국의 전기차 보급율은 약 5%이다.

 

*미국의 전기차 충전소 숫자는 약 4만 3000여 곳이다.

 

*미국의 넓은 국토 면적, 여전한 가솔린 차 선호, 막대한 통근거리, 현실적인 인프라 문제로 전기차 보급이 더 뎌지고 있다. \

 

1. 미국의 전기차 보급율과 관련 통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22년 팔린 자동차의 약 5%가 전기차였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 보급되어 있는 전기차는 약 75만대라고 하네요. 그 밖의 국내외 언론들을 종합해 보면 미국의 전기차 보급률은 약 5%로

 

보입니다.

 

전기차 충전소는 미국 전역에 약 4만 3천여 곳이 있다고 합니다. 통계의 근거가 된 자료 출처 웹사이트들을 아래에 정리합니다.

 

https://insideevs.com/news/653395/evs-made-up-5point6-percent-of-overall-us-car-market-in-2022-dr iven-by-tesla/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2-07-09/us-electric-car-sales-reach-key-milestone#xj4y7vzkg?leadSource=uverify%20wall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6728#home

2. 미국의 전기차 보급이 늦는 5 가지 이유

지난 시간 동안 크게 더뎠던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비해 2022년의 총 차량 판매 대수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3%가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 내 전기차 제조기업들을 열심히 밀어주고 있고, 미국은 2030년부터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 가까이를 전기차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열정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력에 비해 미국의 전기차 보급이 늦었던 데에는 아래와 같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2.1 미국의 넓은 국토면적과 인프라 문제


미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넓은 나라이며, 남한 면적의 약 98배에 달하는 큰 나라입니다.

 

전기차의 보급을 위해선 전기 충전소 등의 인프라가 필수적입니다.

 

문젠 미국이 이렇게 넓다 보니 전기차 충전소를 촘촘하게 설치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런 이유 때문에 과거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도 기술은 미국이 앞섰지만, 보급은 한국이 빨랐었죠.

 

2.2 미국 직장인들의 넓은 출퇴근, 통근거리


https://www.zippia.com/advice/average-commute-time-statistics/

 

15+ Average Commute Time Statistics [2023]: How Long Is the Average American Commute? - Zippia

Whether you live in the middle of the city or have to drive in from the country, almost all Americans have to deal with some form of commute.

www.zippia.com

여러 가지 미국 통계를 소개하는 웹사이트 zippia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거리는 약 41마일 키로수로 약 65.6킬로 미터입니다.

 

넓은 나라이니 만큼 미국의 사회인들의 출퇴근 거리는 상당합니다.

 

미국의 중산층들은 도심에는 자신의 직장을 두고, 도시 외곽의 전원주택에서 사는 서버번의 생활을 즐깁니다.

 

문젠 위의 수치는 평균치라는 것입니다. 미국 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출퇴근을 위해 하루 100km 단위를 이동하는 사회인들?

 

허다합니다.

 

와이오밍 주 같이 우리나라 몇 배인데 인구수는 적은 그런 동네는 출근은 고사하고, 마트 한번 나가려면 서울~천안 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요.

 

이런 미국적인 환경에서 아직까지 전기차의 한번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미국인들로썬 망설일 수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부가적인 이유로, 미국의 시골동네 같은 곳들은 주유소의 먼 거리 문제 등으로 자동차에 휘발유통 하나쯤 갖고 다니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기차의 1회 주행거리나, 충전 속도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기차가 쉽사리 미국에 보급되긴 어려울 겁니다.

 

미국은 조금만 지방에 가도 치안문제, 야생동물이 많은 문제 때문에라도, 차를 타다 중간에 내리기 어려운 환경이 많습니다.

 

이때 주행거리가 얼마 남지 않는다면 낭패를 보겠죠.

 

 

2.3 전기차가 대체하기 어려운 장거리 화물트럭 시장


 

미국 물류의 중심은 뭘까요? 여러분들이 '미국 트럭'하면 생각하시는 위와 같은 화물트럭입니다.

 

미국은 화물운송의 약 72%를 트럭이 담당하는 세계적인 화물트럭 대국입니다. 화물트럭 시장규모만 약 8700억 달러죠.

 

(통계 출처-https://www.zippia.com/advice/trucking-industry-statistics/)

 

이런 화물트럭 들은 대부분 주와 주 사이라는 긴 거리를 오갑니다. 아직까지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로는 이런 미국 화물트럭 시장의 수요, 원하는 시간을 맞춰줄 수 없습니다.

 

여전히 미국에서 가솔린차가 매력적인 이유죠. 번외로 미국은 화물트럭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트럭형 자동차를 선호하는 서민, 중산층들이 많습니다.

 

나라가 넓은데 이사수요가 잦은 사람들은 하나하나 이사업체를 부르기보단 (미국 이사비용은 한국과 비교가 안됩니다.)

 

자신이 직접 싣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2.4 미국의 높은 전기요금 


초창기 전기차 관련 종사자들은 그래도 '출퇴근' 용도에 한정해 미국의 대도시권에서 전기차 수요가 꽤 있을 거라고 봤습니다.

 

서버번 생활을 하는 미국 중산층들이 대부분 차고를 갖고 있고, 차고에서 자체 충전을 하면 되니까요.

 

실제로 미국 전기차가 속도는 더디더라도, 성장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 중산층, 서민 입장에서 전기요금 보단 휘발유가 쌉니다.

 

미국의 전기요금은 메가와트시당 약 130달러로 약 103달러 수준인 우리나라보다 30% 정도 높습니다.

 

(출처-http://tbs.seoul.kr/news/newsView.do?seq_800=20465173&typ_800=1)

 

게다가 이것도 말 그대로 '평균'이지, 미국생활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미국은 우리와 달리 전기가 사영이라 주마다, 도시마다

 

소위말하는 '유틸리티 요금'이 제 각각입니다. 진짜 전기요금 비싼 동네 가면 한국 전기요금은 애교로 보일 수준의 요금이 쏟아집니다.

 

뉴욕의 도심 속에 사는 일반 서민들이 세탁기 돌리는 전기요금이 무서워서 코인런드리를 찾는 이유기도 하고요.

 

이런 비싼 전기요금의 존재는, 위에 말한 부족한 충전 인프라 문제와 맞물려 전기차 보급을 방해합니다.

 

전기차 충전소는 미국의 넓은 땅에 비해 부족하니 집에서 해야 하는데 집의 전기요금은 비싼 딜레마에 빠지는 것 이죠.

 

하지만 전문가 들은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볼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미국도 조금씩 전기차가 저변을 넓혀가고 있고, 미국엔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는 유수의 기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전기차도 날로 기술이 발전해서 1회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속도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미래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미국 정부의 목표대로 2030년대가 되면 미국의 전기차 보급률이 50%가 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전기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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