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최근 남북관계가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2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미국과 북한과의 회담 고위급 회담, 체육, 문화교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분야에서도 남북경협과 관련이 있는 주식들이 폭등하는 사태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남북경협에 의해 어떤 분야들이 수혜를 받고, 여기서 생각해봐야할 점이 무엇일까요?


그점에 대해 오늘은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물론 그저 신문이나 읽고 나름 짧게 생각한걸 붙인 거니 제 판단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저 짧게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1.철도,가스,인프라 보단 의약,식량이 낫지않을까?


현재 남북경협 관련 주들중 핫한 것들은 주로 철도,가스, 건설 등 인프라와 관련된 주식입니다.


저는 이것이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는 현재 많은 인프라들이 노후화 되어있고 한국의 70년대 수준만도 못하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북관계가 많이회복되고 경협이 본격화되면 이런것들을 정리하고자 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기적인 전망만 놓고본다면 의약이나 식량,농업과 관련된 것들이 철도,가스,인프라 보다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철도와 가스 인프라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예를들어 철도를 놓는 것만해도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과거 남북관계가 좋았을때 동해선 연결이나, 경의선 연결이 진행된적이 있지만 많은 시간이 걸렸고 결국 남북관계가 나빠지자 중단된 전례가 있습니다.


이런 작업은 적어도 1020년을 내다보고 해야하는 것인데, 이런 장기적인 과정에서 남북관계에서 어떤 변수가 나올지 모른다는 리스크를 꼭 수반하게 됩니다.


둘째 지원의 방법은 의약이나 식량, 농업분야가 간단합니다. 현재 북한의 의료인프라는 매우 열악합니다.


기초적인 질병이나 결핵, 기생충 문제, 백신분야도 그렇고 사실상 거의 모든것이 엉망인 상황입니다. 탈북한 의료인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제대로된 의약품이 없어서 의사들이 산에서 약초를 캐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식량과 농업역시 식량난이 과거보다는 많이 호전되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모두가 3끼를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철도나 가스 등의 인프라를 까는 일은 상당히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현재 북한에 대해 아직 풀리지 않은 국제적인 경제제재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갈 비용을 금융적으로 융통하고 하는데 절차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의약,농업분야는 상대적으로 이런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과거에 남북관계가 좋지않았던 이명박 정부때도 영양원조 5000톤을 한바있고, 박근혜 정부 역시 의약, 식량분야로 북한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한바 있습니다.


대북제재가 장기화된지 꽤오래되었지만 현재 유엔에서는 북한에 의료품이나 식량만큼은 매년 지원하고 있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제재에서 자유로운 의약, 농업분야는 남북경협이 가시화되면 어찌보면 인프라분야보다 더 빨리투입이 가능하다고 저는 보는 것 입니다.

 


(과연 남북한의 미래는 어떻게 되어갈까요오@_@;;)


2.북미회담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생각해야한다.


남북경협 관련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재테크를 신중히 생각해야하는 경우가 여기에 있습니다.


북미회담은 일각의 생각과달리 최소로 잡아도 1년의 과정을 거치는 장기회담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과거 리비아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는데 리비아는 일명 리비아식 해법이라고 해서 리비아가 먼저 핵과 미사일등의 무기들을 선포기하고, 미국이 이걸 후보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진행이 빨랐는데도 리비아가 최종적으로 제재가 풀리기 까지 1년반에서 2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리비아의 핵보유규모는 북한에 비하면 훨씬 적었습니다. 현재 북한은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각각이긴 하지만 최소한 50발에서 많게는 70발정도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이 모든것들을 검증하고 안전한 핵포기를 완성하려면 이에 따르는 협상과, 운반, 폐기시간이 충분히 필요합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포기를 위한 북미회담과 협상은 리비아의 경우보다 길면 길어지지 절대로 짧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장기화되면 남북경협이 순풍을 단 것 같아도 어느순간 힘을 잃게되거나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을 아예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돈이 걸린 남북경협주나 관련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3.길게보고 생각해봐야한다.


많은 분들이 당장의 남북경협만을 위한 재테크나 투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심리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일 장기,가치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그 이상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표면에 보이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외에도 한국과 북한이 관계가 대폭개선이 된다면 혹은 그 반대라면 어떤것이 또필요할지 꾸준한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


이건 제가 전문가가 아닌관계로 어느분야다 라고 딱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아무튼 제 부족한 지식과 글이 여러분들의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행복한 여름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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