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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의 무역규모와 경제관계를 간단하게 설명하는 포스팅입니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아래 대만과의 통합을 추구하는 중국과 중국의 경제력을 대만 경제의 발전에 이용하려는 대만의 이해관계가 둘의 경제관계를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F-16V전투기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허락함으로서 중국과 대만의 긴장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대만의 경제적 교류는 양안간의 긴장을 낮추는 안전판 구실을 하는 만큼 둘의 경제교류 관계를 파악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입니다 :)


Key point


*중국과 대만은 2018년 약 2260억 달러규모의 무역을 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아래 대만통합을 위해 경제교역을 지속하고 있다.


*대만의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1>중국과 대만의 무역규모 통계 

 


(자료 참조 :한국무역협회 웹사이트 http://stat.kita.net/stat/world/trade/CtrImpExpList.screen 국가별 수출입, 단위 백만불) 


중국은 2018년 기준 약 480억 달러 규모를 대만에 수출하고, 1780억 달러 규모를 대만으로부터 수입했습니다.


통계를 보면 아시겠지만 중국과 대만의 대립이 날카로워져도 양측의 무역규모는 2010년대 들어 계속늘가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대만은 90년대말부터 경제불황을 겪었고, 중국 진출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려했습니다.


*대만과 중국의 거리는 불과 180km이고, 같은 중화문화권에 같은 언어를 쓰는 점이 타 외국기업에 비해 대만기업이 중국에 진출 할 때 이점을 주었습니다.


코트라의 국가-지역정보에서 대만 경제를 잘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대만은 상장회사의 40%가 중국과 경제관계를 맺고 있다는 말이 있답니다.


http://news.kotra.or.kr/user/nationInfo/kotranews/14/userNationBasicView.do?nationIdx=81


*중국과 대만은 2010년 양안간의 자유무역협정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한 뒤 경제교류의 규모가 더욱 늘었습니다. 


2>대만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규모

 


(사진=pixabay.com)


2016년 대만 관광국의 통계에 따르면 약 350만 명의 중국인이 대만을 방문하였습니다. 대만은 사진과 같은 아름다운 도시풍광과 여러 전통문화재, 관광코스 등이 있어 1년에 약 천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대만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한-대만 경제관계를 잘 설명한 외교부의 웹사이트에 대만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통계를 알 수 있습니다.


http://overseas.mofa.go.kr/tw-ko/brd/m_1458/view.do?seq=1343237&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page=30 


그러나 최근 중국과 대립하는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정부가 들어선 이래 중국 정부는 부분적인 관광 제재 등의 경제적 조치를 취하자 관광객이 줄어든 모양새입니다.


예를들어 2017년 중국에서 대만을 찾은 관광객 숫자는 2016년의 350만명에서 약 100만 명 정도가 줄어든 수치인데,


당시 중국정부의 개별관광객의 대만방문 금지조치로 대만의 관광업계에 한화규모 약 1조원 정도의 피해가 생겼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대만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는 저의 검색능력 부족으로 통계를 찾지못했습니다.


단 영미권 웹사이트들을 검색해보니 경제교역, 유학, 임시체류 등의 목적으로 중국을 왕래하는 대만인의 숫자가 최소한 1년에 100만명은 된다는 자료를 보았고,


대만인들은 중국에 갈 때 여권이 아닌 임시 신분증 같은 것이 나온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중국입장에서 대만은 자국영토고 하나의 국민으로 여기니 그렇다고 합니다 :) 




3>중국이 대만과의 무역으로 얻는 외교적 이익 


중국과 대만 역시 남북한처럼 분단 상태 이지만 우리와 달리 중국은 대만과 무역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중국의 전략은 대만과 끊임없는 경제적 관계를 맺어 대만이 중국에서 이탈하고 하나의 중국원칙에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대만은 GDP중 절반을 무역에 의존하고 있고 이런 대만 무역에서 수출의 40%는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에서 나옵니다.


대만내부에 독립파들이 많고, 최근 중국의 홍콩시위나 대만의 민주주의 정서와는 맞지않는 일이 일어나고 젊은세대일수록 중국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중국으로부터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식의 말을 못하는 실질적 이유가 경제적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최근 대만은 이런 점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중국 외에도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 등 다양한 나라와 무역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점을 잘 설명한 뉴스원의 기사링크를 첨부합니다.


뉴스원, 中 압박에 눌린 대만, 경제 의존 벗어나려 인도로 간다 2019년 1월 3일 기사

http://news1.kr/articles/?3516338


한편 최근 대만이 대중 의존도를 줄이려는 이유는 단지 정치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닙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인해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무역제재등을 취하는 관계로,


중국에 진출해서 생산, 무역활동을 하는 대만기업들이 간접피해를 받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최근 대만의 푸첸그룹은 중국내의 생산설비들을 베트남 등 동남아의 다른 기업으로 이전했고,


대만의 차이잉원 정부는 대만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적극 후원하는 모양새입니다.


한국은 한중수교 당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했고, 중국과 대만의 평화적인 교류와 발전을 희망하는 외교적 입장에 있는 만큼, 중국과 대만이 서로를 이해하고 분쟁 없이 지내는 것이 우리나라와 세계평화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대만해협의 긴장은 우리가 사는 한반도의 평화에 좋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선 아시아의 주변나라들이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 평화로운 아시아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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