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북한에도 스마트폰 서비스나, 네비게이션, gps 길찾기 서비스가 있을까요?


오늘 문뜩 길을 찾다가 궁금해져서 웹 검색을 해본 결과 있기는 있다고 하네요 :)


오늘은 북한의 네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해 짤막한 포스팅을 하면서 북한의 스마트폰 서비스 현황을 간략히 짚어보겠습니다.

 


key point


*북한에는 평양시내를 중심으로 서비스하는 길동무 1.0이라는 네비게이션 어플이 있다.


*이집트의 오라콤 통신회사와 제휴해 운영한다. 북한의 스마트폰 사용인구는 400만 정도이다. 


*북한의 스마트폰은 외부 세계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폐쇄적인 인트라넷 구조이며, 국가 검열체제가 작동하고 있다.


1>북한판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길동무 1.0

 


(사진:'북한  인기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이름은?' 2018년 5월 1일 한국일보 기사 http://m.news.zum.com/articles/44852258 구글이미지 캡쳐)


북한의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길동무 1.0은 평양시내의 학교, 문화유적, 교통 정류장 위치, 보건소, 호텔, 백화점 등 주요 건물의 위치를 알려준다고 전해집니다.


어떤 네비게이션 어플이라도 GPS와 같은 위성항법체계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죠?


GPS는 미국이 미국의 위성을 중심으로 구축한 위성항법체계로서, 미국 정부는 현재 북한의 GPS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북한은 위성항법체계를 사용할때 러시아가 자국의 위성으로 운영하는 위성항법체계인 글로나스나, 중국의 바이두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북한은 위성항법체계의 유도로 미사일의 명중률을 높여야 하는 일부무기에 중국제/러시아제 위성항법체계를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북한 입장에서 자신과 적대하는 미국이 언제차단할지 모를 GPS를 이용할 수도 없기에 상대적으로 구하기쉬운 글로나스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길동무 1.0은 그런 이유로 글로나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실제로 과거 북한은 생각없이 미국의 gps를 몰래사용하다가 미국이 코드를 바꿔 골탕 먹은 사례도 있거든요


 


2>북한의 스마트폰 서비스 방식



(사진:북한의 스마트폰 푸른하늘, 노스코리아 테크라는 북한이 운영하는 IT매체에서 캡쳐되어 구글에 돌아다니는 사진이라고 한다.)


북한은 낙후한 산업구조와 경제체제로 한국과 같이 100% 자체적으로 휴대전화 서비스를 운영할 수는 없는 나라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집트의 통신회사인 오라콤과 손잡고 만든 고려통신회사를 통해스마트폰, 휴대폰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최초로 민간인들이 사용가능한 핸드폰 서비스가 도입된것은 2002년 이었다고 합니다.


중국제 핸드폰을 수입해 나진,선봉 경제특별지구에서 서비스한 것이 시초라고 하네요. 


이후 이집트의 통신회사 오라콤과 손잡고 휴대전화 서비스를 차츰차츰 넓혀가던 북한은 2013년 중국제 스마트폰 부품을 조립,포장해 아리랑이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 특유의 정치,경제구조로 당연히 스마트폰으로 해외의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으며, 국가와 기관이 허락한 인트라넷 구조에서 폐쇄적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사진촬영, 음악, 뉴스 기능으로 사회적으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국가 전반적으로 낙후한 통신인프라 문제로 평양내에서 주로 서비스될때가 많다고 합니다.


북한은 주로 중국을 통해 스마트폰 부품과 소재를 들여와 제작하거나 저가의 중국제 스마트폰을 수입해 단말기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몇년전 탈북했던 태영호 공사의 경우 희귀한 LG스마트폰을 몰래 사용했는데, 아무도 알아보지 못해 편했다고 증언한 재미있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현재 북한당국은 제도적으로 남한이나 미국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고위층이나, 재력가들이 몰래 심카드를 제거한채 우수한 녹화,사진촬영기능을 쓰는 일들도 있다고 하네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김정은도 버젓이 자신의 집무실에 미국의 애플사에서 만든 맥 모니터 맥북을 사용하는게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죠.


한편 오라콤과 북한은 통신서비스에서 대금지불문제로 갈등이 빚어져 오라콤이 북한에서 철수했던 사건도 있는 등 통신서비스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고 하네요. 


북한 휴대전화 서비스, 스마트폰 서비스의 자세한 현황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이 내용을 참조한 KOTRA 해외시장 뉴스의 웹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


http://m.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6/globalBbsDataView.do?setIdx=247&dataIdx=164208&pageViewType=&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CategoryIdxs=&searchIndustryCateIdx=&searchItemCode=&searchItemName=&page=11&row=10


<코트라 해외시장 뉴스 '북한의 휴대폰 산업 발전 현황' 2018년 1월 4일 게시물>


3>북한 주민들의 스마트폰 사용 현황과 한계


언론의 통계에 따르면 북한의 스마트폰 사용자 현황은 약 4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북한의 곤란한 경제적 현실과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수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북한의 스마트폰 사용에는 몇 가지 명확한 한계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우선 북한의 스마트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의 앱스토어와 같은 국제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편 국가의 허가와 관리를 받는 스마트폰 판매소에서 어플의 설치와, 최초로 발급된 심카드를 유지해야하며 함부로 메모리카드를 갈아끼우거나 외부세계의 스마트폰 앱,심카드 등을 사용하면 처벌받는다고 하네요.


한편 북한의 전력사정은 그리 좋지못합니다.


북한은 유럽, 중국 등지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수용하고 있는데, 이들이 북한을 방문해서 남긴 후기에 보면 공통적으로 갑자기 정전되는 일을 경험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전력이 풍부한 나라에 살아도 깜빡 스마트폰을 충전하지 못해 곤란을 겪곤하는데, 전력난을 상시적으로 겪는 북한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원활하기 어렵겠죠 :)?


덤으로 북한의 낙후한 경제사정 때문에 스마트폰이 고장났을시 A/S나 사후서비스 지원이 좋지는 못하다고 전해집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북한의 스마트폰 사용은 대부분 북한의 수도인 평양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언젠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 북한주민들도 자유롭게 세계의 인터넷을 사용하고,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길 희망해 보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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