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중국군 군사력의 군사적 약점에 대해 짚어보는 포스팅입니다.

단 주의해야할 점은 이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이 '미국'에 비해서 가진 군사적 약점인 것이지

 

중국군은 이미 중국군자체로도 충분히 세계적 군사강국 중 하나가 되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Key point

 

*중국군이 미국에 비해 가진 약점은 실전경험 부족, 거대한 국경선, 동맹의 유무,

 

서방의 제재, 정보협력, 소프트웨어적 파워가 있다.

 

*최근 중국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무기 국산화와 AI 인공지능

 

무기, 로봇, 드론, 사이버 전쟁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변국을 긴장시키는 요소이다.

 

1>실전경험 부족

 

미국의 군사력, 즉 미군이 강력한 이유는 단지 많은 국방비와 첨단무기 때문이 아닙니다.

 

미군은 중동의 사막, 아프리카의 밀림, 아프간의 추운 고원, 넓은 유럽대륙, 산이 많은 한반도 등

전 세계 곳곳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고 수많은 실전경험을 치른나라입니다. 

 

이 실전경험은 고스란히 전장의 노하우로 전환되고, 무엇보다도 미군을 강력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중국 역시 현대중국 건국이래, 베트남과의 국경선 분쟁, 인도와의 분쟁 등 실전을 치르지 않은 것이 아니나

미군에 비하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실전경험은 장교단의 전쟁지휘능력, 병사와 부사관의 전쟁수행능력 뿐만 아니라

 

국가적 행정적으로도 전쟁시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와 지원체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한편 무기의 설계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면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이 항공모함과 구축함을 양산하고 있지만 미국에 비해 저평가받는 이유는

미국의 최첨단 해군은 숱한 실전경험끝에 실전의 노하우가 반영되어 만들어졌는데 그것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중국군의 약점은 단지 항모뿐만 아니라 다른 무기체계에서도 미국에 비해 성능이 다소딸리는 문제로 연결됩니다.

한편 미군의 경우 현재 현역 주요 사령관, 장군, 군단장들이 대부분 젊은 시절부터 실전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현재 미국은 정권이 교체되는 과도기이며, 현 국방장관은 급하게 대행으로 맡은

크리스토퍼 밀러입니다. 이런 국방장관 대행 조차 젊은시절 특수전을 경험했고, 2001~3년 아프간전 작전에 참여한바 있습니다.

 

이런 실전경험의 차이는 중국군의 약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2>거대한 영토와 국경선

 

(사진=인민해방군 웹사이트 eng.chinamil.com.cn photo by Wu Gaoming, Hu Zhihao and Gu Haodong)                                  

 

이전에 중국군의 군사적 강점을 이야기할때 거대한 영토종심을 이야기한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심이 깊은 군대는 그렇지 못한 군대에 비해 자국을 방어할 여유가 있는편이죠.

 

이것은 약점이 될때도 있습니다.

 

오늘날 중국은 긴 국경선과 해양선을 갖고 있고, 이 국경선을 접하는 모든나라와 친하게 지내는 것은 아닙니다.

 

한반도, 인도, 베트남, 일본, 대만, 러시아 등 국경선을 접한나라들과 언제 국경분쟁이 유발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이중 적잖은 나라들이 미국과 친분을 갖고있거나 유사시 미국을 도울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입니다.

 

우리나라와도 직접 맞대고 있지않을뿐 북한을 건너면 바로 한국이라는 점이 부담이죠.

 

외려 인구대비 병력의 '비율'은 한국보다도 작은면이 있습니다.

 

한국군은 약 60만 수준인데 중국군은 225만 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영토면적 차이, 인구 차이를 생각하면

중국은 도리어 정규군을 적게유지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무장경찰등 예비병력이 존재하긴 하지만요.

 

3>군사적 동맹의 유무 

 

(사진=인민해방군 웹사이트 eng.chinamil.com.cn/view/2020-11/02/content_9929198.htm 훈련을 받는 중국군의 모습 photo by Zhang Wen) 

 

오늘날 그 어떤 강대국도 무작정 혼자서 전쟁을 치를 수는 없습니다.

 

이점에 있어 미국은 미국 영국 군사동맹, 한미동맹, 미일동맹 등 대륙을 대표하는 선진국들과 든든한 군사동맹을 맺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의 군사공동체인 NATO에서도 중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아시아에는 60만 병력으로 대표되는 육군강국 한국, 해상전력 강국 일본이란 

 

튼튼한 동맹을 갖고있고,

 

유럽에는 NATO로 영국,프랑스 등 전통적인 군사강국을 갖고 있는 미국의 입장은 중국보다 훨씬 나은게 사실입니다.

 

러시아는 중국과 군사적 협력관계이며, 합동훈련을 자주 하기는 하지만 미국이 다른나라와 갖고있는

긴밀한 군사적동맹관계처럼 무조건 긴밀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미국은 동맹국들과 단지 동맹관계만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군사적 요충지에 미군기지를 갖고있고,

 

이 기지를 통해 해당국가와 군사,정보, 정치, 외교적 도움을 주고받습니다.

 

근래 중국도 해외에 군사거점을 구축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지만 미국의 그것을 따라잡기엔 아득히 먼 것이 사실입니다.

 

 

4>서방의 각종 제재

 

*중국을 견제하는 서방의 각종 제재 역시 문제입니다.

1989년 천안문 시위이후 미국,유럽을 위시한 서방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군사 무기수출, 기술수출을 제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최신군사기술은 아직까지도 군사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받습니다.

 

이점에서 중국의 90년대 군사기술 발전이 큰 제약을 받은 면이 있습니다.

 

*중국은 부족한 기술을 메우기 위해 러시아산 무기를 구매하고, 국내적으로는 국방 관련 방산기술을 향상시켜 이에 대응해 

온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산무기를 제조하더라도 해외에서 수입을 해야하는 부분이있고, 기술을 배워와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점이 여의치 않은 면이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자주 자국무기를 데드카피하는 중국을 견제하기에 생각만큼 무기판매와 기술이전을 쉽게해주진 않습니다.

 

*최근 미국의 화웨이 제재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이제 미국은 직접적으로 군사와관련이 없어보이더라도,

 

(물론 화웨이가 중국정부에 협력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긴합니다)

 

비군사적인 분야에까지 전방위적으로 제재를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5>급격한 양적팽창과 부작용

 

중국군의 병사의 숫자는 냉전시절 3백~350만단위에서 크게 줄어든 225만명이지만

최신무기의 도입과 질적인 향상은 병력이 줄어든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항공기 및 미사일 숫자, 첨단무기의 숫자, 해군의 구축함과 잠수함 숫자, 항모건조 등

중국군의 양적규모 확대는 놀라운 수준입니다.

 

이것은 중국군이 가진 군사적 강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만회해야할 약점이 됩니다.

 

어느 군대든 그 군대의 규모가 급격하게 팽창할때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무기의 도입에는 무기의 구매 뿐만 아니라 그것의 배치, 훈련, 유지비용, 보수, 보급 등 여러가지 요소를 생각해야합니다.

 

현재 중국은 잠재적인 경쟁국가인 미국을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군대의 규모를 급격하게 늘렸고,

급격하게 늘리다보니 모든체계를 확실히 갖추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의 여러가지를 참조도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이점과 관련된 기사입니다.

 

www.yna.co.kr/view/AKR20201201057000074

 

"중국군 수뇌부 실전 경험·지식 부족…군 현대화에 장애" | 연합뉴스

"중국군 수뇌부 실전 경험·지식 부족…군 현대화에 장애", 윤고은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12-01 10:13)

www.yna.co.kr

6>국가브랜드와 소프트파워 문제

 

단 5분짜리 유튜브 영상 하나가 수억원짜리 미사일 한방에 맞먹는 효과를 가진 것이 현대의 미디어전, SNS, 사이버여론전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강대국과 군사세력들은 자신들의 정당성을 홍보하고 상대의 부당함을 강조하기위해 적극적으로 SNS와

인터넷 등 사이버, 온라인 수단을 활용하고 있고 규모있는 군대들은 개별적으로 사이버부대를 갖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이와 관련된 지식정보부대를 갖고 있고 열심히 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중국인민해방군은 영문으로된 웹사이트도 운영하면서 자국군대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국의 국가브랜드와 소프트파워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 미치지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점에서 중국이 한 가지 갖는 핸디캡은 어쨌거나 국제적인 공용어는 영어라는 것 입니다.

 

비 중국어권 화자에게 영어와 중국어중 더 배우기 쉬운 언어는 어쩔 수 없이 영어이며,

기존에 영어로 축적된 디지털/미디어 자산은 우습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점은 미국이 여론전으로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고 중국을 비판할때에 중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도 넋놓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위에 열거된 여러가지 약점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적 성장과 군사력 강화는 충분히 괄목할만한 수준인 것이 사실이며,

 

중국은 AI와 드론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한 강군창설,

유능한 인재의 군대유입 유도, 사이버네트워크전 역량 강화, 해군력 강화 등으로 새시대의 군사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거 냉전시절 미국과 소련이 서로 경쟁하면서도 START 등 상호군비제한 협정을 맺었던 것 처럼

 

2,30년 뒤의 미래에는 미국과 중국이 그런 입장에서 협정을 하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평화로운 지구촌의 미래모습이 도래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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