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자료로 살펴보는 세계 무기 수출, 무기 수입 상위 10개국 목록을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이 포스팅은 상위 10개국을 제시하고 이들이 무기 수출입이 활발한 이유에 대해 간단한 해설도 첨부했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세계적인 언론, 기관, 학계에서 인용하는 공신력과 권위를 갖춘 연구소입니다.

 

2020년 국제 주요 분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이 있었고, 어려운 코로나 시국임에도 국제사회엔 분쟁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한편 코로나로 분쟁이 줄어든 측면도 있습니다.

 

자료의 출처는 SIPRI의 <Trends in international arms transfers, 2020>이며 해당 자료의 영어 원문은 아래의 sipri로 시작하는 링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혹여 안된다면 sipri의 공식 웹사이트인 sipri.org에 접속하셔서 찾아보시면 될 거예요)

 

sipri.org/sites/default/files/2021-03/fs_2103_at_2020.pdf

 

Key point

 

1. 가장 많은 무기 수출을 하는 나라는 세계 군사력 1위의 미국이며 수입 1위는 사우디가 차지하고 있다.

 

2. 군사강국이거나 제조업 기반이 튼튼한 나라일수록 무기 수출입이 활발하다.

 

3.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가 2020년 방위산업을 위축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1. 세계 무기 수출입 상위 10개 국가 목록(2016~2020년)


무기 수출 순위

국가

무기 수입 순위

국가

1위

미국

1위

사우디

2위

러시아

2위

인도

3위

프랑스

3위

이집트

4위

독일

4위

호주

5위

중국

5위

중국

6위

영국

6위

알제리

7위

스페인

7위

한국

8위

이스라엘

8위

카타르

9위

한국

9위

UAE

10위

이탈리아

10위

파키스탄

(출처: <Trends in international arms transfers, 2020>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자료 원문을 보면 더 많은 국가까지도 있습니다)

 

2. 무기 수출 상위권 국가의 특징

 

(사진=픽사 베이 pixabay.com/images/id-2675722/)


*무기 수출 상위권 국가들은 대부분 군사력이 강하거나, 자국 내 제조업 기반이 튼튼 혹은 전통적으로 무기 제조에 노하우가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의 무기는 방위산업 시장의 3 대장으로 불립니다. 이들 나라의 무기는 성능이 최강이거나, 가성비가 좋거나, 실전에서 검증받았거나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기는 특히 실전성이 중요한데 미국과 러시아는 누구나 알다시피 지구촌의 주요한 국제분쟁에 개입하는 나라들이기에 그들 나라의 무기가

 

전장에서 많이 사용되었고, 그만큼 홍보효과가 있는 것이죠. 실전을 자주 겪는 이스라엘과 영국도 빠질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국가차원에서 방위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하죠.

 

 

*한국 해군을 예로 들어도 과거 독일의 SUT 어뢰를 수입한 바 있고, 한국 해군의 잠수함 제조 기술을 독일로부터 들여온 바 있을 정도로

 

독일은 방위산업 분야의 강국입니다. 최근 독일의 군사력이 약체화되는 추세라고는 하나 노하우는 여전히 있는 편입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역시 전통적으로 무기 제조업에 많은 노력을 해왔죠.

 

*중국은 최근 저렴한 가격을 기반으로 무기수출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공업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해 가면서 중국산 무기의 질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중국은 주로 미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나라거나 국제제재를 받는 나라들에 무기를 수출했지만, 최근 저변을 여러 나라로 확대하는 중입니다.

 

3. 무기 수입 상위권 국가의 특징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달러를 기반으로 2016~20년 사이 가장 많은 무기를 수입한 수입국이 되었습니다.

 

여기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사우디는 이 시기 예맨 내전에 개입해 예맨의 후티 반군과 싸우는 중이고, 상호 교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사우디는 수니파의 수장 국가로서 시아파의 수장 국가인 이란과 사이가 좋지 않고 상호 견제하는 사이입니다.

 

이점에 대해 과거에 했던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더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hemiliar.tistory.com/267

 

사우디와 이란이 갈등하는 원인

오늘은 사우디와 이란이 갈등하는 이유를 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파병 이슈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견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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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최근 중국과 국경분쟁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나날이 신장해가는 경제력에 걸맞은 강한 군사력을 갖길 원합니다.

 

인도는 이미 2020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국방비를 사용하기도 했죠.

 

인도는 미제, 러시아제 무기를 필요에 따라 모두 수입하는 나라입니다.

 

*호주 역시 최근 쿼드 참여 등으로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고 주변국과의 영해 분쟁이 있습니다.

 

*해당 기간 이집트는 국제 테러단체인 IS와 끊임없이 대결했고, 역내 혼란 수습과 테러방지를 위해 많은 무기가 필요했습니다.

 

마침 미국은 이 기간 이집트에 많은 군수품을 제공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중국의 군사굴기는 눈부실 정도고, 미중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미국에 맞설만한 군사력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전에 중국군 군사력의 강점, 약점을 포스팅했었는데 아래 336번 글에 가면 보이실 겁니다.

 

hemiliar.tistory.com/336 

 

중국의 군사력이 가진 강점

최근 몇년 동안 중국의 군사력 신장과 중국군이 나날이 강해져 가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큰 이슈였습니다. 미중무역전쟁이 본격화되는 한편 홍콩 민주화시위, 중국과 미국, 중국 일본의 갈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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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대치중인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겠죠^^?;; 최근 우리나라는 공군력의 현대화를 위해 많은 신형 전투기, 조기경보기를 수입했고

 

육군과 해군도 해외에서 계속 신무기를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카타르와 UAE 역시 중동지역의 불안과 역내 혼란에 대비하기 위해 무기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 두나라는 오일달러로 돈은 많지만

 

국내에 제조업 기반이 빈약하기 때문에 직접 국산무기를 생산하기보단 성능이 좋은 미국 무기를 수입해 자국 방위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인도와의 갈등 문제가 있고, 최근 중국과 군사적 밀월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중국제 무기를 수입했습니다.

 

최근 해당 자료의 원문을 보아도 알 수 있지만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알제리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수입하는 중국 방위산업의 3대 수출국입니다.

 

4. 코로나 19 사태와 세계 분쟁, 분쟁 없는 세계를 위해


이 포스팅을 쓰는 저는 지구촌의 국가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길 바랍니다 ㅠㅠ

 

하지만 현실적인 이해관계로 지구촌에는 오해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 한 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국제분쟁이 감소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 탄이 일시 휴전하고, 사우디-예맨 반군도 코로나 방역을 위해 일시 휴전했으며, 아프간 주둔 미군도 미국-탈레반과 평화협상이 있었던 등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분쟁이 감소하자 방위산업이 위축된 측면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세계적인 군사강국들이 국가의 역량을 분쟁 개입, 무기 수출입보다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의료, 보건, 환경 분야에 집중했고,

 

코로나 사태 초반 무기를 실어 나르는 해운, 항공 물류 등이 잇따라 결항되면서 방위산업에 영향을 미친 측면도 있습니다.

 

해당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326번 글을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

 

hemiliar.tistory.com/326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가 국제분쟁에 미치는 영향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9 사태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여러 나라의 정치,경제,사회, 문화, 나라간의 무역과 외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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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는 전 세계적인 위기 앞에서 인류가 서로 다투기보단 보건과 안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돕는 것이 지구적 위기를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는 교훈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UN은 코로나 사태를 단순히 의료 방역적인 측면에서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보는 관점으로 지구적 협력과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하네요.

 

지구촌의 총성이 멎는 그날까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의 노력이 이어지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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