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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이 물가를 잡을 수 있을까?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크게인상했습니다. 이번에 단행된 0.75%의 금리인상은 1994년 이후 28년만의 최대폭 인상으로 이로써 현재

 

미국 금리는 이전 0.75~1.00%에서 1.50~1.75%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한국의 현재 금리는 1.75%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같아진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미국 연준은 연말까지 미국 금리를 3.4%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많은 미국의 경제 전문가,특히 미국 민주당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인 공화당 인사들은 금리인상에 비판적입니다.

 

심지어 미국 민주당 내부에서도 급격한 인상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물론 연준은 미 행정부와 의회와는 독립적인 기관으로써 독립적으로 행동하지만, 현 미국의 집권 여당인 미국 민주당의 11월 중간선거에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인플레이션이 금방 잡히지 않을것이라고 주장하는 미국 공화당 인사들의 대표적 주장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그런 점들을 소개해보는 포스팅입니다. 

 

물론 전 경제를 잘모르기 때문에, 여기에 소개하는건 제 주장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미국 웹이나 유튜를 서칭해보고

 

미국의 일부 인사들의 주장을 소개하는 거에요 오해없길바래요 :) 

 

key point

 

*현재의 물가상승은 유동성 공급보다 전쟁, 공급망 위기 등에 더 큰 비중이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국제유가를 가파르게 상승시키고 있다.

 

*코로나로 근로의 형태가 많이 바뀌었다.

1.공급망 위기 그리고 전쟁

(사진=픽사베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2021년 발언에따르면 2020-2021년 간 전 세계 정부가 코로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푼 코로나 지원금 및 재정지원, 기타 시장에 푼 돈은 한화로 약 2경원에 달합니다. 이 액수는 2021년 기준 전 세계 gdp의 약 20~25%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즉 현재의 물가상승이 지나친 화폐공급과 시장에 많은돈이 풀렸기 때문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 결과 전 세계 자산가격에 많은 거품이 끼었고,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죠.

 

하지만 금리인상에 비판적인 미국인사들의 주장을 대충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반도체 공급망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발 식량위기와 같이 현재 시장에 물건 자체가 공급이 안되거나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따라서 금리를 올린다고해서 단기간에 물가가 잡히지 않을 확률이 높다. 시장에 물건이 없는데 돈을 줄인다고 없던 물건이 생기고

 

물건값이 내려가는게 아니다.

 

당장에 우리나라만해도 작년에 반도체 공급 위기로 새로운 자동차를 주문해도 6개월~1년씩 기다리는 경우도 허다했던걸 생각해보면

 

맞는말 같기도해요 :);;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시장에 밀공급이 되지 않고 있고, 여전히 밀은 세계인구 3분의 1의 주식이다.

 

금리를 급격히 올린다해서 공급이 안되어 폭등한 밀값이 갑자기 안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식량지출 비중이 높은 빈자들의 지갑을 터는 것일 수 있다.

 

*코로나 위기 기간동안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중산층과 서민 중 투기가 아닌 생계형 대출로 가게를 지키거나 유지한 사람들이 많다.

 

급격한 금리인상은 이러한 생계형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생계를 위협해 미국의 경기를 침체시킬 것이다.

 

그런데 균형있는 시각을 위해 미국 민주당의 공화당 비판도 첨언하자면, 공화당은 최근 미국의 물가급등을 바이든과 미국 민주당에 돌리면서

 

엄청 비판했다는 것 입니다.

 

공화당 인사들의 위와같은 지적이 무작정 틀렸다고 할 순 없는 것이지만, 위에 지적한 문제점들은 직접적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는 문제가 있죠.

 

당장 전쟁위기만 해도 이 상황에서 그렇다고 미국 민주당 행정부가 대 러시아 군사개입을 할 수도 없고 러시아랑 전쟁을 할것도 아니고 말이죠.

 

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문제에 직접 개입하진 못하는지 이유를 짚어본 포스팅도 함께 소개해봅니다.

 

https://hemiliar.tistory.com/579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3가지 이유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3가지 이유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진지도 벌써 113일이 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으로 군대를 보내 개입하지 않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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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일 고공행진 중인 국제유가

현재 모두 아시다시피 국제유가는 고공행진 중 입니다. 현재 국제유가는 텍사스산 중질유 기준으로 배럴당 약 115달러죠.

 

국제유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사이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hemiliar.tistory.com/271

 

실시간 국제유가 조회 웹사이트와 3대 유종의 차이

국제유가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국제유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포스팅입니다. Key point *세계적인 언론사 블룸버그의 웹사이트의 유가정보 부분 이나 비즈니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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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제유가가 이렇게 오른 이유는 모두 아시다시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산유국인 러시아가 전쟁에 돌입했고,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서방까지 복잡하게 맞물려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소비재를 만들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며, 이 물건들을 싣어나르는 차량,선박,비행기에도 들어가는 석유값은 물가상승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제학에서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게되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유가가 떨어진다는걸 일종의 공식처럼 보죠.

 

하지만 현재 금리인상이 유가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주장을 합니다.

 

*현재 러-우 전쟁은 쉽게 종식될 기미가 없고, 이 전쟁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는한 유가는 고공행진 할 것이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의 산유대국들이 석유증산에 소극적이라 기름공급이 적극적으로 안되고 있다.

 

*현재 이란 핵위기, 이스라엘의 시리아 폭격 등 중동정세의 불안도 우크라이나 전쟁 못지 않게 유가를 상승시키는 원인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물가상승의 주범인 유가폭등이 인플레이션으로 유발되었다기보단, 불안한 국제정세가 원인이므로 금리를 인상한다고해서

 

이것이 쉽게 잡히지 않을거라는 의견입니다.

3.코로나와 바뀐 근로의 형태 그리고 공급망 위기

현재 물가상승과 인플레이션의 주범이 된 이유 중 하나는 모두 아시다시피 공급망 위기의 역할도 큽니다.

 

현재 공급망 위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그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생산,물류,공급,운반,운송 현장의 근로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건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 현상으로서 영국에서도 배송기사가 모자라 공급이 지연된단 소식이 작년부터 들려왔죠.

 

이렇게 된 원인은 코로나 사태 초반 코로나가 아직 독했을때 서방권에서 사망자가 많았고, 그런 이유로 대면 직장이나 직접 사람을 맞대고

 

일해야하는 공장, 운송 같은 분야에서 근로자의 수가 훅줄고 비대면 직장의 일자리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인 cdc에서 조차 가을 재유행을 경고하고 있고, 이렇게 바뀐 근로의 형태는 쉽게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진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급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공급망 위기의 원인이 된 측면이 있죠.

 

즉 이런 측면을 보았을 때 금리를 무작정 올린다고해서 생산->공급 자체가 안되는 지금 미국의 물가 나아가 세계의 물가가

 

단시간에 바로 잡히겠냐는 비판이 미국내에서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세계 경제가 지금보단 좀 안정되길 바래봅니다. 지금의 물가인상과 미국금리 인상이 언젠가는 세계경제를 안정화 시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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