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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불평등한 환경적 이유들 

 

세계 경제가 불평등한 데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주로 환경적인 이유를 짚어보는 글입니다.

 

오늘날 세계에는 잘사는 나라와, 가난한 나라, 발전 중인 나라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발전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환경의 측면을 무시할 수 없겠죠.

 

오늘날 지구의 세계 경제 불평등 문제는 지구촌 국가들의 평화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번쯤 다루어볼 만한 문제입니다.

 

Key point

 

*자연재해와 천재지변 등으로 국가의 경제 발전 역량을 키우기 어려운 나라들이 많다.

 

*물과 나무는 한 나라가 발전하는데 엄청난 역할을 한다.

 

*역사의 통제할 수 없는 환경적 우연성이 나라들의 경제발전을 좌지우지한 경우가 많다.

1.자연재해

오늘날 지구촌에서는 대홍수, 지진, 화산 폭발, 가뭄, 쓰나미 등 인간이 통제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일어나곤 합니다. 때론 이런 자연재해는

 

그 규모가 커서 한 나라 전체를 삼켜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2021년 7월 경 대통령이 암살당하고, 정국이 혼란에 빠진 아이티와 같은 나라도 그런 케이스입니다.

 

아이티는 2010년 진도 7.0 이상의 강력한 지진으로 국가의 정부 부서 건물까지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려운 나라 형편에 찾아온 지진은 또다시 나라 사정을 힘들게 했고, 2021년 또 한차례 지진이 더 발생해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아래의 국경 없는 의사회의 웹사이트 링크는 현재 아이티의 안타까운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조 바랍니다.

 

https://msf.or.kr/article/ten-years-after-haiti-earthquake-medical-care-deteriorating

 

아이티: 대지진 10년 후 – 붕괴 위험에 처한 아이티의 보건 체계 | 국경없는의사회

2010년 대지진이 아이티를 강타한 지 10년이 지났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대지진 당시 대규모의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20년 현재, 아이티는 또 다른 위기에 처했다. 갈수록

msf.or.kr

이런 이야기는 꼭 남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1959년 태풍 사라가 전국을 덮쳐 37만 명의 국민들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되고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 한국전쟁의 전후 복구에 바빴던 시기 국가 전체에 슬픔을 주었습니다.

 

이렇듯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자연재해는 한 나라의 경제발전에 큰 지장을 줍니다.

 

우리나라가 훗날 태풍과 홍수를 어느 정도 통제하고 80년대 이후 개도국이 되고 현재는 선진국 그룹에 있을 수 있던 이유는 자연재해 때마다

 

우리나라를 도와주었던 UN 및 미국과 같은 우방들, 국제사회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자원의 불균등한 분포

(사진=픽사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4954402/)

 

현대 경제를 움직이는 힘으로 석유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국제사회가 탈탄소 사회를 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석유문명은 작동 중이죠.

 

세계적인 석유통계를 잘 실어놓은 worldometer의 통계에 따르면 인간이 사용하는 세계의 석유 일일 소비량은 9천700만 배럴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석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중동, 미국, 남미, 러시아 등과 같은 몇몇 나라들에 매장이 집중되어있습니다.

 

(산유국 상위 10개국은 https://hemiliar.tistory.com/446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석유뿐만이 아니라 다른 자원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2.1 물

 

인간은 물 없이 살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생명의 문제죠. 농업의 바탕이며,  현대 산업도 생산과정에서 많은 물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이 지구에서 담수의 비율은 고작 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바닷물이 아닌 인간이 먹거나 농업에 쓸만한 물이 담수죠.

 

그리고 이 담수는 지구의 일부 국가에 그 분포가 편중되어있습니다.

 

(세계 수자원 보유 상위 10개국은 https://hemiliar.tistory.com/544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세계 4대 문명은 모두 큰 강을 끼고 탄생했고, 현대사회에서도 물이 풍부하거나 바다에 접해있는 나라들의 경제적 번영도가, 그렇지 못한 나라들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나라가 멸망하고만 아프간 민주 공화국의 경우, 1년 강수량이 우리나라의 약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경제성장 하위권인 아프리카의 빈곤국가들의 경우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죠.

 

이렇게 물의 불균등한 분포는 세계 경제의 불평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2.2 나무

 

이 글을 읽는 분이 방 안을 둘러보신다면 목재로 된 가구나 물품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나무 건물보다 단단한 콘크리트가 대세가 된 현대 사회에서도 나무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나무는 건축, 가구의 소재일 뿐만 아니라 종이의 중요한 자원, 인간에게 과일을 제공하는 고마운 존재죠.

 

그런데 이 나무가 전 세계에 골고루 분포되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 지구촌 국가에서는 위에서 말한 물의 부족이나, 기후대의 영향으로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거나 부족하기도 합니다.

 

아래의 도표는 UN 소속 FAO(세계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세계 산림자원 분포 그래프입니다.

 

그래프를 보셔도 이해하기 빠르겠지만 산림자원 상위권 10개국의 산림 면적이 66%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34%를 UN에 소속된 나머지 약 170여 개국이 나눠갖는 셈이죠.

 

물과 나무는 인류 생활에 필수적인 대표적인 자원이기에 예시를 들어본 것 일뿐, 그 밖에도 많은 자원들이 불균등하게 분포되어있습니다.

 

이런 자원의 불균등한 분포는 나라마다 경제발전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바다를 접하고 있는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의 차이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 지구 상에는 약 40여 개국 이상의 내륙국이 존재합니다. 내륙국이란 바다에 접하지 못하고 주변이 육지로만 둘러싸인 나라를 말합니다.

 

내륙국 중 세계적인 네임벨류를 가진 선진국은 스위스 정도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런 원인은 내륙국이 갖는 약점 때문입니다. 바다의 부재는 경제발전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해운무역 불가

 

오늘날 국제무역에서 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입니다. 배가 제공하는 대량수송의 힘은 국제무역과 경제교류에서 그 진가가 드러나죠.

 

(참조:https://hemiliar.tistory.com/340)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한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같은 세계적인 나라들은 모두 큰 항구를 갖고 있습니다.

 

내륙국은 항구를 이용할 수 없거나, 이용하고 싶어도 항구를 가진 인접국을 설득해야 하며 거기까지 도달하는데 많은 물류비용을 써야 합니다.

 

*큰 강이 발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큰 강은 바다와 이어져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한강도 서쪽으론 물줄기가 이어져 서해에 접하죠.

 

그런데 내륙국들의 강은 수자원이 부족하거나 강이 크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바다와 직접 접하지 않았기에 큰 하천이 발달하기 어려운 것이죠.

 

이것은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물을 잘 이용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4. 통제할 수 없는 역사의 우연성

1783년 아이슬란드의 라키 화산 폭발은 전 유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대규모 화산 폭발은 전 유럽을 덮쳤고 화산 폭발로 인한 이상기온과, 자연재해로 유럽의 농작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는 사회 불만이 터져 나왔고, 프랑스에서는 그것이 정점에 달해 프랑스 대혁명으로 이어진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 화산재는 돌고 돌아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당시 역사상 최악의 기근이던 텐메이 기근을 겪던 일본도 영향을 받아 아사자가 속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그 시기의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농업 생산량이 줄어 백성들이 굶는 일이 속출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100% 정확하게 화산 분출 시기를 맞출 수 있는 학자, 과학기술은 존재하지 않고 계속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죠? 같은 재난을 겪고 똑같이 형편이 어려워졌음에도 서양은 산업혁명의 길로 나아갔고, 동양은 부침을 거듭하다 제국주의의 침공을 받았으니까요.

 

이렇듯 통제할 수 없는 역사의 우연성은 세계 경제에 많은 변수를 주고, 불평등을 만듭니다.

 

오늘날 지구촌의 빈곤과 불평등 문제는 궁극적으로 지구촌 전체의 보건, 의료, 평화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그렇기에 UN 및 국제사회는 빈곤 국가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 미래엔 지구촌의 사람들이 모두 과거의 불평등을 뒤로하고, 함께 손잡고 걸어 나가는 밝은 세상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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